"놓기"와 "잡기"의 공식
서커스에서 공중그네를 타는 곡예사는 줄을 바꿔 탈 때, 잡았던 줄을 놓고 재빠르게 앞에 있는 줄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베테랑이라 해도 뒤의 것을 놓고 앞의 것을 잡기까지 엄청난 두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고난의 순간도 그렇습니다. 내가 잡고 있는 것을 놓고 앞에서 있는 것을 붙잡아야 하는데, 보이지 않으니 거기에 따르는 불안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세상에 대한 나의 애착을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과 나는 죽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두려움이 생기거나 유혹이 다가올 때, 마음을 자꾸만 사로잡는 것이 생길 때 이기는 공식은 "나는 이미 죽었습니다. 그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 바로 "놓기"입니다. 그다음에는 "잡기"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은혜를 붙드는 것입니다.
앞에 있는 하나님 은혜를 믿고 의지하는 만큼, 그분의 약속을 소망하고 굳게 붙드는 만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놓기"와 "잡기"를 잘해야 합니다. 누구에게든 두려움은 있습니다. 움켜쥔 줄을 놓아야 하고, 다른 줄을 붙잡아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세상 것을 잘 내려놓는 만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소망을 붙드는 만큼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과 기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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