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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준엄한 경고..!

예림의집 2021. 4. 17. 13:16

하나님의 준엄한 경고..!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그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사도행전 4:32-5:11).

 

하나님의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실 때에는 우리의 대적 사탄도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야기는 모범적인 믿음을 지녔던 초대교회에도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성령의 역사 한가운데 이러한 불편한 사건을 집어넣은 이유는 우리가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감에 있어서 반드시 주의하고 제거해야만 하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경고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에 임한 성령의 증거는 서로를 사랑하고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2절에서 교회가 마음과 뜻을 함께했다는 것은 성도들이 물건을 서로 공유했으며, 재산과 소유를 팔아 교회 안의 자기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런 대표적인 경우를 36,37절의 바나바의 사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이 성도들에게 임하면서 그들의 가치관과 삶의 우선순위를 바꿔 버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물을 모으는데 기쁨을 얻었으며, 그 재물을 통해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영향력을 행사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자 삶의 가치에 대한 우선순위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들에게 물질적인 부유함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부수적인 것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스도를 경험하면 할수록 성도들은 재물의 축적이 주는 즐거움을 멀리했습니다. 이보다 더 근본적인 성령의 역사는 인간의 자기중심적 가치관이 바뀌면서 그들이 더 이상 자신의 편안함과 즐거움에 연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임하자 성도들은 예수처럼 자기보다 남을 위한 삶을 살고자 했습니다. 성령님은 그들의 눈을 이웃의 가난함으로 돌리게 하셨고, 형제, 자매들의 즐거운 삶을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희생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초대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음을 알게 해 줍니다.

그래서 그들의 육체적인 필요는 물론, 영적인 필요도 충족되었습니다. 33절에서 우리는 가도들이 큰 권능으로 그리스도의 부활 소식을 계속해서 전파했음을 보게 됩니다. 사도들이 사역하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인 무조건적인 사랑이 그들에게 임했습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사역을 본질적으로 영적인 행위로만 이해하지만, 본문에서는 사역자들이 각각 육체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이끌림을 받은 초대교회는 영적인 도움뿐 아니라 육체적인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이 세상에서 행하신 사역의 본질이었습니다. 주님은 육체적으로 또한 영적으로 필요한 모든 사람을 위해 사역하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5장 1절부터 아나니아와 삽비라라는 부부를 만나게 되는데, 이들은 초대교회의 사역에 감동되었습니다. 성도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심을 경험한 이들 부부는 성도들이 자기 집과 땅을 팔아 사도들에게 내놓고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쓰이길 바라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에 깊이 감동된 두 사람은 자신들도 재산을 팔아서 구제에 쓰도록 사도들에게 내놓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의 마음에 재산을 판 돈의 전액을 내놓을만한 믿음이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둘이 상의한 끝에 재산을 팔기는 하되 어느 정도는 자신들이 갖고 나머지만을 사도들에게 내놓으면서 전 재산을 바친 것처럼 거짓말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나니아가 돈을 사도들에게 가져가자 주님은 3절, 베드로에게 아나니아가 재산을 감춰두고 성령님을 속이고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베드로가 아아니아의 거짓을 직접 밝히자 아나니아는 그 자리에서 바닥에 쓰러졌고 젊은 사람들이 그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땅에 묻었습니다. 세 시간 정도가 지난 후, 아나니아의 아내인 삽비라가 도착했습니다. 베드로가 그녀에게 조금 전 아나니아가 가져온 돈이 재산을 판 돈이 전부냐고 묻자, 그녀는 사실이라고 대답하면서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 순간 그녀 역시 베드로 앞에서 쓰러져 젊은 사람들이 시신을 수습해 아나니아의 곁에 묻어 주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는 무엇입니까? 그들이 재산의 일부를 숨겨둔 것이 죄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5장 4절을 함께 읽어봅시다.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베드로는 땅도 그 부부의 것이고, 땅을 판 돈도 그 부부의 재산이므로 그들 마음대로 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재산을 판 돈의 일부를 사도들에게 내놓았다 할지라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죽어야 할 정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 이유가 3절에 있습니다. 2절은 사탄이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마음을 움직여 죄를 짓게 했다고 말합니다. 사탄은 이미 산헤드린을 움직여 교회를 전망에 빠뜨리려고 했지만, 그 계획이 성공하지 못하자 성령의 역사를 막을 다른 방법을 강구하다가, 아나니아의 마음에 들어가 성령님을 속이도록 했던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사탄의 유혹에 굴복한 자들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초대교회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을 공격하는 수단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탄은 자신이 거짓을 행하는 한 쌍의 부부를 통해서 교회에 침투하면 성령을 고통스럽게 하고 나아가 복음 전파 사역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이 이 전략을 베드로에게 알려주심으로 베드로는 즉각적으로 사탄의 공격을 저지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나요? 누가복음 12장 10절입니다.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그렇다면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성령님께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살펴봅시다. 4절과 8절에 의하면 그들은 모든 재산을 내놓은 것처럼 교회를 속이려고 했습니다. 이미 언급했지만, 그들의 죄는 재산을 따로 떼어놓은 데 있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그들이 사탄의 유혹에 넘어갔으며, 또한 교회에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목입니다. 그들의 행위는 아간이 지은 죄와 비슷합니다. 아간이 여리고에서 훔친 물건들을 자신의 장막에 숨겨둔 일로 인해 하나님은 아이성을 공격하던 이스라엘에게 패배를 안겨주셨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성령이 지켜보는 앞에서 교회에 거짓을 행했으며, 성령님을 모독하는 죄를 지은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과 사도들에게 거짓말을 함으로써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사탄이 교회에 침입하는 발판을 마련해 줄 뻔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을 향해 마음 문을 열 때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만약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거짓이 성공했다면 주님의 은혜는 교회에서 떠나고 아간의 시대처럼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팔아넘긴 가룟 유다와 마찬가지로 사탄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마음속에 들어가, 그들을 자신의 전령처럼 교회에 보내 죄의 씨앗을 심어 놓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들 부부의 행위를 하나님의 사역을 공격하는 사탄의 역사로 깨달았습니다. 가룟 유다처럼 이 부부도 사탄의 도구가 되기로 작정했던 자들입니다. 또한, 기만과 거짓을 교회에 심는 일에 기꺼이 나선 자들이었습니다. 이 행위는 심각한 죄입니다. 하나님은 이 행위를 즉각적으로 심판하셨으며, 교회 안에 하나님의 사역이 멈추지 않도록 조처를 취하셨습니다.

이 사건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본문은 사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우리에게 경고하고 계십니다. 사탄은 속임수의 전문가입니다. 본문에서 교회는 성령님의 감동을 받은 신실한 한 쌍의 부부가 재산을 팔아 내놓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사실은 그것이 사탄이 만들어 놓은 계략이었습니다. 그들이 받은 은혜의 선물은 잘못되면 교회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위험한 것이었습니다. 사탄은 교회가 보기에 훌륭하고 선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침투합니다. 사탄은 지금도 유사한 방법으로 교회에 침투합니다. 또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멋지게 포장해서 우리 앞에 내어놓고 우리가 그것을 취하면 즉각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하고 또 유혹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매일매일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영적 무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분별력을 주셔서 베드로처럼 사탄의 계략을 깨달을 수 있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①초대 교회의 삶 속에서 일어난 우선순위와 가치관의 변화를 묵상합시다. 오늘날의 교회 공동체에서도 그런 변화가 있기를 소망하며 우리가 그 변화의 그 주인공이 되기를 노력합시다.

②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가 오늘날에도 반복되고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할 때 경계해야 하는 인간의 잘못된 동기는 무엇인지 늘 살핍시다.

③우리 교회 공동체에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사람들을 발견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미리 생각합시다.

 

"교회를 온전히 보전해 나가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에서 우선순위를 올바르게 정하도록 간구합니다.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이 아아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사람들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 능력을 갖추게 하시옵소서. 사탄의 유혹 속에서도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사탄을 물리칠 수 있도록 평소에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영적 무장하게 하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