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나면..
사람이 태어나면 그가 어떠한 사람이 되길 바라며 그 소망을 담아 이름을 짓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개척할 땐 그 교회의 비전을 담아서 교회 명을 정하게 되지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이름대로 사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듯이, 교회도 그 이름대로 세워져 가는 교회가 있고 그렇지 못한 교회도 있습니다. 어제 다녀왔던 제자들교회는 그 이름대로 세워지고 또 세워져 가는 교회였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예배의 모임이 많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일 예배 외에는 예배의 인원이 현저하게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제자들교회는 수요예배임에도 불구하고 천석이나 되는 예배의 공간이 허전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면서 제자들 교회의 성도님들은 그리스도의 제자 된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환경에 굴하지 않고 여전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를 사모하며 갈급한 심령으로 찾아 나오는 그 심령들이 너무 귀해 보였습니다. 제자들 교회를 개척하고 건강한 그리스도의 제자들로 세워가시는 김동현 목사님의 사역이 너무 귀해 보입니다. 개척교회의 사역에 지쳐있는 저희 부부를 불러주셔서 위로해 주시고 토닥여 주시는 김동현 목사님의 넘치는 사랑이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큰 힘을 얻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