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신앙생활 가이드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삶

예림의집 2020. 12. 18. 08:47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삶

 

IVF 사역을 마무리하고 교회를 개척할 즈음에는 수입이 없었기에 아내가 글짓기를 가르치는 학원에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인간 세상이 그렇듯이 강사들을 모여서 남의 말을 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아내는 그 대화에 끼지 않았습니다. 원장은 성실한 아내를 잘 보았는지 아내에게 강사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고, 그럴 때면 아내는 강사들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는 강사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개의치 않고 일찍 출근해 사무실을 청소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는 남에게 옮기지 않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최선을 다해 도왔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이 아내에게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들과 성경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모님 믿는 하나님이라며 나도 믿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성경 공부에 참석했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우리가 목자이시며 감독이신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이제 우리도 그 사랑으로 구원을 위한 길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베드로전서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