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응답되지 않을 때..
여러분은, 왜 나는 어떤 사람에게는 애정의 표현을 계속해서 하면서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을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우리 자신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는 것은 주로 그 사람이 어떻게 우리에게 반응할까 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이것은 부부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 쌍의 신혼부부들이 낮에 떨어져 있다가 서로 맞이하는 태도를 예로 들어 생각해 봅시다. 세 경우 모드 남편과 아내가 일을 하고, 거의 같은 시간에 직장에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세 쌍 모두가 매우 깊은 사랑 속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였고 애정이 넘쳐 서로에 대하여 사려가 깊었습니다. 첫째 부부는 낮에 각자 일을 하고 난 후 다시 함께 있게 되자 정답게 서로 포옹합니다. 어느 쪽이든 "당신과 함께 집에 있으니 정말 좋아요, 여보!" 하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면 다른 한쪽은 "정말 당신 때문에 집에 빨리 오고 싶었소!"라고 말함으로써 반응할 것입니다. 모두가 상호반응적인 방법으로 서로에 대한 사랑을 말로 표현하기에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 부부는 집에 돌아왔을 때 그들도 역시 정다운 포옹을 나눕니다. 그러나 대화를 시작하는 사람은 언제나 아내입니다. 그녀는 "오늘 당신이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할 것이고, 그러면 남편은 항상 "나도 당신이 보고 싶었지" 또는 "나도 그랬어"라는 말로 반응할 것입니다. 셋째 부부도 역시 서로 정답게 포옹합니다. 그리고 아내가 말합니다. "여보, 당신이 저와 함께 있으니 기뻐요." 그러면 남편은 말로 반응하는 대신 미소를 짓거나 수우의 손을 꼭 쥐여주든가 합니다.
이렇게, 남편들은 말로 표현하는 것이 달랐지만 모든 아내들은 똑같이 말로 남편들에 대한 애정 표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일이 년 후에 다시 이 부부들을 방문해보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집니다. 자유롭게 상호적으로 서로 애정을 표현한 부부의 경우에는 두 사람 모두 말로 애정을 표현하고 또 애정을 말로 되돌려 받는 적극적인 원조를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부부는 서로의 대화가 점점 건조해져서 결국은 가장 기본적인 대화만 나누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사랑의 표현이 되돌아오지 않을 때 다음에도 또 그 사랑의 표현이 주어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어느 땐가는 적극적인 원조가 없으면 사랑의 언어 표현이 완전히 감소될 것입니다. 많은 아내들이 남편들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말함으로써 애정의 표현을 시작하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자기들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남편들처럼 되어갑니다. 그러나 아내가 꾸준히 계속하게 되면, 남편도 그녀처럼 자기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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