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두려움..

 

다른 사람들이 우리로부터 가장 듣고 싶어 하리라는 것을 말하는데 두려움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분명히 없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하기를 두려워한다는 것은 전혀 사리에 맞지 않는 일입니다. 참으로 불합리하게 보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때로 두려움 때문에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결혼한 지 10년 되는 부부가 있습니다. 그들은 두 아들을 유모에게 맡기고 외출하여 저녁 정찬을 즐깁니다. 지금 그들은 매우 훌륭하고 맛있는 식사를 끝내고 커피와 후식을 들여 쉬고 있는 중입니다. 이때 깜박거리는 촛불이 그 남자의 얼굴을 비춥니다. 순간 그는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실감하게 됩니다.

그는 테이블 위로 손을 뻗쳐서 그녀의 손을 붙잡고 그가 얼마나 그녀를 사랑하는지를 말하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는 이 충동을 따르지 않고 머뭇거립니다. 결국 그는 자기가 느끼는 것을 말하지 못하고 저녁을 보내 버립니다. 그가 주저한 것은 어떤 종류의 두려움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