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화의 가해자
"그들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죽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그들을 피하리로다 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하여 준비한 말들 같고 그 머리에 금 같은 관 비슷한 것을 썼으며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 또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고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으며 또 철 호심경 같은 호심경이 있고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쟁터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더라 그들에게 왕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어로는 그 이름이 아바돈이요 헬라어로는 그 이름이 아볼루온이더라 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요한계시록 9:4-12)
요한계시록에는 세 가지 화가 있고 이 화는 7년 환난 중에 있을 종말적인 환난을 가리킵니다. 그 첫째 화가 다섯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일어나는 환난으로 이 환난을 ‘5개월 황충이 환난’이라고도 부릅니다. 황충이 떼들이 다섯 달 동안 이마에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에게 환난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 첫째 화는 누구에게 주는 피해이며 누가 받는 환난인가에 대한 해석이 매우 구구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의 정확한 의미를 찾아내야 합니다.
1. 첫째 화의 가해자
첫째 화를 일으키는 가해자와 이들로부터 화를 당하는 피해자에 대해서는 본문에 계시된 말씀의 문맥을 통해서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1) 가해자는 ‘황충이 떼들’이라고 했습니다. 계시록 9장에 나오는 황충이들의 출처는 무저갱입니다. 이 황충이는 무저갱에서 올라온 악령 그 자체를 가리키는 표현이 아닙니다. 악령은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매개체가 있어야 하는데 그 매개체로 등장하는 존재가 바로 사탄의 미혹을 받은 인간들입니다. 이들은 무저갱의 사자로부터 ‘이마에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는 명령을 받고 그 명령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 사건이 첫째 화로 나오는 다섯째 나팔 사건입니다.
(2) 본문에는 이 황충이 떼들의 모양에 대해 여러 가지 비유로 나타내 보이고 있습니다. ‘전쟁을 위하여 예비된 말들 같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비유는 황충이 떼들의 조직력과 신속성을 의미합니다. 그 머리에 ‘금 면류관 같은 면류관을 썼다’고 했습니다. 금 면류관은 영광스러운 승리를 상징합니다.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다’고 했습니다. 황충이 떼들의 모양이 사람의 얼굴같이 나타나 있는 것은 그들이 악령의 모습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둔갑한 것을 의미합니다. 또 그들에게는 ‘사람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 황충이 떼들에게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사상을 보여 줍니다. 그들에게 이(齒)가 있는데 ‘그이가 사자의 이 같다’고 했습니다. 사자의 이는 모든 동물들을 물어뜯고 씹어 먹는 날카롭고 무자비한 치아(齒牙)입니다.
또 그들에게는 ‘철흉갑 같은 흉갑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에게는 날개가 있는데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장으로 달려들어가는 소리 같다’고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치는 권세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 황충이 떼들의 사명은 ‘이마에 인 맞 지 아니한 사람들’을 죽이는 일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로 진리에서 떠나게 하고 적그리스도를 경배하게 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괴롭히는 것입니다.
(3) 이들 황충이 떼들에게 임금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11절에서 ‘저희에게 임금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 음으로 이름은 아바돈이요 헬라 음으로 이름은 아불루온이더라’고 했습니다. 아바돈이란 히브리 말은 파괴란 뜻이며 아불루온이란 헬라 말은 파괴자란 뜻입니다. 이 말은 같은 뜻으로 이 자는 인류의 종말에 세상에 등장하여 인류의 생명과 인류의 역사를 파괴할 장본인이 될 인물임을 상징합니다. 이 자의 등장 모습이 계 13:1절에서 바다에서 나오는 한 짐승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2. 황충이 환난의 시기
이 첫째 화 다음에 일어나는 사건이 13절부터 전개되는 여섯째 천사의 나팔로 이 나팔 사건이 곧 ‘둘째 화’로 불려지는 유브라데 전쟁으로 전개됩니다. 그런데 계시록 9장에는 첫째 화나 둘째 화에 대한 시기에 대해서는 계시되지 않았습니다. 둘째 화로 불려지는 유브라데 전쟁은 계 11:13절에서 ‘큰 지진’으로 나옵니다. 그것은 14절에서 이 큰 지진 사건을 둘째 화가 지나갔다는 말로 표현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증인이 1260일간 종말적인 예언의 사역을 마치고 순교 당한 후, 하늘로 부활 승천하게 되며 그때에 그 사건과 거의 동시에 ‘큰 지진’이 일어나는데 이 지진이 둘째 화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둘째 화는 전 3년 반인 1260일간의 예언 사역이 마쳐지고 두 증인이 부활 승천하는 그 시점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전 3년 반이 끝나고 후 3년 반에 들어가는 바로 그 시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황충이 화의 기간은 5개월 동안입니다. 이 기간은 황충이들이 교회에 핍박을 가하는 전 3년 반의 종반 기간을 의미합니다. 이 기간에 대하여 계 12:13절에서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 기간으로 계시해 주고 있으며 그 시기에 교회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으로 날아가 후 3년 반의 보호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
황충이 환난의 기간은 다섯 달 동안입니다. 더도 계속할 수 없고 덜도 감할 수 없는 하나님의 기간입니다. 이 기간은 그리스도인들이 적그리스도의 지배와 음녀 교회의 쑥물과 싸울 수 있는 영적 투쟁 기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기간을 통해서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실 것입니다.
이 기간이 서머나 교회에게 일깨운 환난 기간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네가 장차 받을 환난을 두려워 말라’고 하시고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약속의 말씀의 토대 위에 굳게 서서 이 싸움을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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