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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어

예림의집 2020. 10. 30. 16:15

반대어

 

“정확한 말뜻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그 반대어를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낮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한밤의 어둠을 이해해야 하며, 여름의 참뜻을 발견하려면 먼저 겨울의 추위를 머릿속에 그려보지 않으면 안 된다.” - 이어령 저(著) 《말로 찾는 열두 달》 (문학사상사, 3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반대어가 있을 때 말의 의미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행복’은 ‘불행’이라는 반대어가 있기 때문에 행복의 의미를 더욱 뚜렷이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반대어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욱 명확히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열매’를 설명하기 위해 그 반대어인 ‘꽃’에 대해 언급한 예입니다.  

하나님은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하여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요한복음 15:16).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열매란,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성화, 그리고 전도 선교 구제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꽃 자랑이나 하려는‘꽃 인생’을 살려고 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꽃 인생의 허망함을 수없이 말씀하십니다.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그것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시편 103:15,16). 우리는 자신의 꽃 자랑을 하라고 부르심을 받은 존재들이 아닙니다. 열매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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