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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安) 기사님의 매서운 충고

예림의집 2020. 9. 15. 07:43

안(安) 기사님의 매서운 충고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미국의 한 ‘심리치료사’는 ‘마음을 터놓는 방법’으로 상대를 대할 때 ‘나마스테’를 떠올리라고 합니다. 인도 등지에서 주고받는 인사말로 ‘내 영혼이 당신의 영혼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고마워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저는 어려서부터 열등감에 사로잡혀 지냈습니다. 자신이 없고 두려워 망설이고만 있다가 어느 날 굳게 마음먹고 용기를 낸 것은, 지금 생각해도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안 기사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안 기사님은 저보다 서너 살 많지만, 똑똑하고 생각이 깊어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지레 겁먹고 컴퓨터조차 배우지 않는 저에게 손수 기본기를 가르쳐주고는 ‘더 많은 기능을 배우라’고 학원 수강료까지 내주었습니다. 안 기사님의 그러한 배려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매사에 소극적인 저의 태도를 질책하면서 뼈아픈 충고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안 기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소극적인 성격의 원인이 두려움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 기사님의 충고를 상기하면서, 더 이상 움츠려들지 않고 생활 태도를 바꿔나갔습니다. 그 뒤, 저는 병원과 광고 회사 등, 다양한 분야로 옮겨가면서 누구보다 활기차고 적극적인 태도로 직장 생활을 영위해나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아서 삶이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이 종종 찾아옵니다. 하지만, 안 기사님의 그때 그 충고처럼 ‘노력과 지혜로 극복해가리라’ 굳게 다짐하곤 합니다.(출처; 샘터, 백영례)

 

글쓴이가 그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안 기사님의 충고를 받아들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그런 마음의 여유가 있었기에, 그는 자신의 결점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여러모로 온전하다고 착각한 나머지 자기 의(義)에 빠져 있는 사람은 자신의 부족과 허물을 고칠 길이 없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데살로니가전서 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