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일 3개월 전..
저녁시간쯤 해서 모르는 분께로부터 카톡이 왔습니다. 저의 찬양을 통해 은혜받아 꼭 함께 작업하고 싶은 곡이 있어 제가 다녀왔던 교회들에게 연결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저의 연락처를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꼭 연락을 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문자를 받고 두 달이 지나도록 선뜻 찾아뵙기가 고민이 되어 연락을 안 했더니 다시 연락이 오셨더랬어요. 겸사겸사해서 절친 김애영권사님과 낮에 한우를 먹고 함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저 혼자 갔었으면 증인이 없었겠죠. 저와 만나고 계신 젊은 목사님은 나의 하나님 찬양의 간증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늘 특송으로 부르던 <나의 하나님>의 주인공을 만나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귀한 찬양에 은혜받으며 그토록 기도원에서 간절히 부르던 찬양의 주인공이 나를 찾았다니.. 그 노래를 간절히 부르며 주님이 저와 은밀히 만나주실 때 저는 큰 고난 중에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바닥으로 내려갈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나의 하나님이 만들어진 간증을 들으며 그 노래가 나를 위로할 수 있었던 성령의 역사를 알게 되었어요. 다섯 살 난 아들의 실명된 눈이 보이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할 때 주님은 치료해 주셨고 그때 하나님께서 주신 곡이 나의 하나님 찬양이라고 간증해 주시며 병상에 계시다는 아버지 목사님을 소개했습니다.
나의 하나님 반주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아 미루고 미루다가 반주 나온 다음 날 저는 마음이 조급하면서 급했습니다. 빨리 노래를 해야겠다는 감동이 와 담날 당장 노래하겠다고 했는데 새벽같이 연락이 왔어요. 아버지가 위독하시니 오늘 녹음을 못할 수도 있으니 연락하겠다고.. 막연히 연락을 기다렸어요. 그날 오후 <1시쯤 녹음하러 오세요~~> 연락받고 녹음 시작부터 녹음 장비로 인해 그날 녹음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시간이 지연되어 5시간이나 흘러 겨우 녹음했습니다.
아버지 목사님이 너무 궁금해하신다고 듣고 싶어 하셨다고.. 그날 녹음이 끝나자마자 병원에서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고 가 <이렇게 녹음했어요 아버지> 설명드리니 듣고 계셨답니다. 그리고 핸드폰을 귀에 가까이 대고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 주님 뜻대로 살기 원하여 이처럼 간구합니다. 찬양을 들으시다가.. 2절 찬양 듣고 계시다가 주무시듯 천국 가셨다고 합니다... ㅠㅠ
아들이 시력을 찾게 되어 감사 중에 주신 노래. 저와 많은 분들이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는데 제가 부른 나의하나님과 함께 천국가시다니 이런 만남을 통해 부른 저의 노래 그 노래가 그렇게 천국환송가가 될줄 몰랐습니다. 이 찬양을 하러가는 날 아침 차에서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찬송을 부르던 그때가 생각나기도 했고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찬양을 하고 바로 천국가셨다는 연락을 받고도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나의하나님은 저에게도 간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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