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후원 사역†/선교 훈련

멘토를 찾으라

예림의집 2020. 6. 29. 20:25

멘토를 찾으라

 

기독교 공동체에서 가장 큰 보물은 바로 사람입니다. 공동체 안에는 오랫동안 사랑과 믿음과 비전과 용기를 가지고 탁월한 삶은 산 동료나 선배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우리 중 어떤 이는 바로 그런 살마들 덕분에 교회에 발을 들여놓았을 것입니다. 또 그들로 인해 기독교의 본질이 무엇이며,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가를 확인하게 된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그들의 희생적인 헌신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이 자라는 것을 보기도 했을 것입니다. 선교를 준비하면서 이들과 정기적으로 교제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너무나 귀한 일이 될 것입니다. 자기 혼자 힘으로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교만한 생각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다른 사람들의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 조언자, 혹은 멘토를 찾아 관계를 맺는 것을 제안합니다. 나이와 경륜, 직책과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당신의 신앙과 삶에 대해 조언해 줄 수 있는 사람과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신에게 영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지대한 감화를 준 사람, 거창한 비전이나 사역을 입으로만 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또는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당신의 사상과 지식, 그리고 삶에 중대한 영향을 준 책을 쓴 사람이 있습니까? 있다면 누구입니까?

 

멘토는 몇 가지 분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멀리 떨어져 있거나 외국인 혹은 과거의 인물이라 직접 만나기는 어렵지만 당신의 생각과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조언자입니다. 그에 관한 글이나 자료들을 수집하십시오. 그가 쓴 일기가 있다면 반드시 수집하여 읽어보십시오. 그리고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그 사람에 대해 연구하고 서로가 발견한 것을 나누며 삶에 적용하도록 노력하십시오. 또 그가 쓴 책 중에서 당신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 부분을 여러 번 숙독하고 당신의 말로 다시 표현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만일 기회가 있다면, 그가 어떻게 사역하고 있는가를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내 보십시오. 그 사람을 직접 찾아가 사역을 관찰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다면 대부분 허락할 것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당신뿐만 아니라 당신의 조언자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당신과 가까이 있으면서 당신을 잘 아는 사람을 멘토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앙의 선배가 될 수도 있고, 가족이나 목회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당신이 참여하고 있는 사역이나 공동체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조언을 구하는 문제가 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조언자와 정기적으로 만나거나 전화 또는 편지와 메일로 당신의 삶과 생각을 나누고 조언을 듣습니다. 특별히 중대한 의사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는, 반드시 멘토와 일정한 시간을 보내면서 당신의 생각과 동기에 대해서 나누고 그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당신의 결정을 살펴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또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며칠간 함게 교제하면서 멘토의 삶을 관찰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가 살아온 삶의 여정에 대해 듣고 왜 그 시점에 그런 결정을 했는지 대화하는 가운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멘토링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신뢰와 솔직함입니다. 멘토에게 당신의 생각이나 숨은 의도까지 매우 솔직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당신의 멘토는 당신을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돕기 위해서 당신을 만나고 있다는 신뢰가 있어야만 건강하고 건설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천을 위한 점검

①당신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어떤 장치를 가지고 있습니까?

②이제까지 당신의 삶과 신아에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의 목록을 만들어 보십시오. 당신은 어떤 경향의 사람들에게 주로 영향을 받습니까?

③그 목록 가운데, 현실적으로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가려내고 일정 기간 동안 당신의 멘토가 되어 줄 것을 요청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