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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안..

예림의집 2020. 6. 24. 10:28

로즈 안..

 

오늘 어린 시절 뇌종양으로 엄마를 잃은 뿔로 빈민촌에 사는 "로즈 안"(사진)이 '뿔로어린이도서관'에 나와서 복음의 이야기를 읽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뿔로'의 가난한 친정집에서 병원에 한번 가지 못하고 뇌양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로살리 레바토"의 둘째 딸이 바로 "로즈 안"입니다.

그녀의 장례식이 끝나고 그토록 사랑했던 어린 3남매의 아이들을 두고 세상을 떠나면서 28살의 어린 엄마인 "로살리"가 제게 남긴 편지(유서?)를 받은 기억이 새롭게 떠오르는 오늘입니다. "목사님~ 제 아이들을 '영적 입양'해서 후원해 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십시오!"

뇌종양 말기의 고통을 이겨내며 혼신의 힘으로 써 내려갔을 그 절절한 편지의 끝 구절은 말기 뇌종양으로 고통하는 환자의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듯 읽기조차 힘이 드는 흘려 써진 그런 편지였습니다. 오늘 '뿔로어린이도서관'에서 이제 중학교 2학년으로 자라서 복음의 이야기를 읽는 "로즈 안"을 바라보니, 지나간 아픈 뿔로 사역의 험난한 세월이 잔잔한 감사와 가슴속에 충만한 기쁨으로 넘쳐납니다.

그리고 부족하고 연약한 선교사인 저를 이 '뿔로' 땅에 보내신 우리 주님의 진정한 의도와 그 깊은 뜻을 헤아리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이 "로즈 안"처럼 소외되고 가난한 '뿔로' 땅의 상처받고 고통하는 어린 생명들을 위해 나의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이 복된 자리에 서 있습니다. 필리핀 '뿔로천막교회'에서.. 뿔로 땅의 상처받은 작은 자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품고 기쁨으로 섬기는. 김성제 선교사(*GMS 필리핀 마닐라 5지부/*아시아입양선교회 대표) 올립니다.

 

*"뿔로어린이도서관" 후원구좌" : 1002-829-027411(우리은행/김성제)

*기부금 영수증 발급 구좌 : 920-982392-904(GMS / KEB하나은행)

*Paypal(페이팔) 구좌 : jejas91@hanmail.net

@'뿔로' 빈민촌 사역 및 참여 문의 : 010-8504-6604(*카톡 아이디: jejas91).

이메일 : jejas91@hanmail.net

카페 : '아시아입양선교회'(http://cafe.daum.net/adoptionasia)

*왼쪽 사진은 뇌종양으로 고통하는 엄마 "로살리"와 함께 서있는 '로즈 안'의 5살 무렵 사진입니다. 엄마 "로살리"는 안타깝게도 이 어린 딸과의 사진을 남기고 2-3개월 후에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