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물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요한계시록 4:8-11).
어떻게 어두운 세상에서 거룩한 백성으로 살 수 있을까? 날마다 거룩한 보좌 앞에 서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이 없이는 세상의 어둠을 볼 수도 없고 어둠이 주는 두려움을 벗어버릴 수도 없다. 그분의 영광이 모든 만물의 영광의 근원이며 목적임을 알 때 세상을 보는 시각이 열리고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정립할 수 있다. 하나님을 매일 바라보지 않고 어찌 오늘의 복잡한 세상을 제대로 판단하고 진정한 안식을 누릴 수 있을까?
오늘날 우리는 너무 분주하다. 하나님을 지식으로 알지만 거룩하신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함이 없다. 입술로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과 존귀를 돌린다고 고백하지만 마음 중심의 자리에 거룩하신 하나님의 보좌를 마련하지 않고 세상의 헛된 것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하고, 하나님께만 돌려야 할 영광과 존귀를 세상 헛된 우상들, 지식과 권력과 부와 죽을 인간들에게 돌리고 있다.
우리의 형식적인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이지만 실질적인 예배의 대상은 헛된 세상 것들이다. 예배가 진정성을 잃고 형식화될 때 바리새인의 거짓이 우리 삶을 장악한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있고 겉으로는 세상과 구별되는 형식은 있어 그 안에서 스스로 신앙인이라 착각하지만 내면은 세상과 전혀 다름없이 온갖 욕망과 이기심과 분노와 자만으로 가득 차 있다. 오늘날 교회의 타락은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는 예배의 무능력과 실패에 있다.
예배하지 못할 만큼 바쁠 수 있을까? 밥을 먹지 못할 만큼 바쁜 이들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을 예배함이 영혼이 살고 삶이 늘 건강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인데 예배함 없이 살려 하는 신자들은 대체 어떤 생각인가? 오늘 사단이 신자들에게 주는 시험은 우리 마음을 분주하게 하고 피로하게 만들어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예배하지 못하니 세상 욕심과 염려는 더 많아지고 피로감은 더하게 된다.
예배하지 못함과 분주함의 악순환이다. 마음은 공허해지고 삶은 피상적이게 된다. 예배는 의무가 아니라 특권이다. 매일 성전에 나아가 하나님을 예배함이 없이 온갖 우상숭배를 피할 수 있으며 우상을 숭배하며 살며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을까? 생명수의 원천인 보좌에 연결되어 있지 못하고서 어찌 충만한 인생을 살 것인가? 예배의 능력을 잃은 성도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지금 예배의 회복보다 시급한 과제가 있을까?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철저히 점검함이 없이는 염려와 두려움과 피로의 인생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건강이나 외모나 재정이 문제가 아니다. 병들어 죽어가는 영혼이 문제이다. 보좌의 영광을 바라보고 합당한 경배를 드리고 보좌의 음성을 듣고 이에 순종함이 우리의 일상의 긴급한 과제를 수행함보다 더 중요하다. 만일 주께서 사랑하는 이라면 삶의 고난의 막대기라도 사용하셔서 우선순위를 돌려놓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징계가 있어야 주께 순복하는 것은 그리 최선은 아니다.
지금은 우리의 시선을 보이는 영광에서 보이지 않는 영광으로 돌이킬 때이다. 거룩한 주의 영광이 우리 마음 안에 가득해야 세상의 어둠을 돌파하면서 주의 거룩한 소명을 감당할 수 있다. 거룩한 공동체의 회복은 예배의 회복에 달려 있다. 그 영광의 임재가 있을 때 우리의 더러움이 드러나고 씻겨지고 거룩한 성도들이 일어날 것이다. 주여 우리에게 주의 임재를 나타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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