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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예림의집 2020. 5. 2. 15:37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요한계시록 2:8-10).


좋은 교회를 꿈꾼다. 주님께 칭찬받는 교회를 꿈꾼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교회가 아니라 주님이 기뻐하는 교회가 되고 싶다. 하나님의 나라는 십자가의 역설 아래 감추어져 있다. 죽음의 형상 아래 생명이 일하고 있다. 부요한 교회, 부요한 신자는 실상 가난한 교회, 가난한 성도일 때가 많다. 주를 위한 가난, 주를 위한 환난이야말로 부와 영광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주를 위한 환난을 두려워하고 편안함과 안전을 우선순위에 두는 성도들은 병든 것이며 이들은 주 앞에 부끄러움 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 영적 실상은 보이는 것과 반대이다. 과감하게 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것을 그치고 보이지 않은 것을 위해 약함과 가난으로 들어가는 훈련을 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늘 고난이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의 삶은 우리의 본성을 거스른다. 고난을 기꺼이 감수하고 기꺼이 하늘 영광을 추구할 이들이 있을까? 성도들은 십자가의 도를 듣지만 여전히 세상 욕망을 거스르지 못하고 십자가의 죽음에 저항한다. 

주의 법보다 세상 법이 더 마음을 차지하고 주를 따르는 기쁨보다 세상 즐거움의 추구가 더 끌린다. 자신의 육의 본성을 거슬러 인간적인 욕망, 인정욕구, 안전에의 욕구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이들은 점점 더 찾아보기 어렵다. 좋은 교회 되는 것은 나의 노력의 결과일 수 없음은 더 분명해진다.

우리의 기준은 세상이 아니라 주님의 신실한 말씀이다. 세상이 어디로 나아가는지에 대한 예민한 촉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령의 음성이다. 세상은 고난 없는 행복을 약속하나 성령님은 죽기까지 신실한 이들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약속하신다. 세상의 달콤한 유혹의 소리에 귀를 막고 주의 신실한 약속의 말씀을 경청하고 죽기까지 그분의 명령을 신실하게 지켜야 한다. 

세상 욕망 내려놓지 못하는 성도들이 이제 돌이켜 죽음을 결단하고 주의 생명의 길을 행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죽음을 통과하지 않고서 생명은 없다. 죽으셨으나 다시 사신 주의 영광에 이르는 길은 오직 십자가의 길뿐이다. 누가 뭐라 해도 이 길을 가리라! 이 길을 함께 가는 공동체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