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이후를 조심하라

성공 이후를 조심하라

사람은 성공한 다음 변질되기 쉬운 존재입니다. 일이 잘 풀릴수록 교만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교만해져서 영적으로 황폐해지기보다 상황이 안 좋더라도 하나님 앞에 겸손한 것이 유익합니다. 나는 나의 10년 뒤 모습, 은퇴할 때의 모습을 종종 그려봅니다. 그때 하나님 앞에 또 성도들 앞에 온전히 서 있기 위해 하루하루 내 안의 교만과 싸우고 있습니다. 내가 항상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떠난 상태로 목회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의 부흥을 보고 사람들이 나를 치켜세울 때마다 항상 마음에 다짐하는 것은 '은퇴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놓치지 않는 목사가 되자!'입니다. 사람들의 말에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외면하는 순간 어떻게 되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각인되어야 하는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오직 그리스도의 도우심으로 성공하기를 바라신다!' 

하나님의 도우심 없어도 성공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성공 후에는 반드시 미끄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 없이 성공한 그것 때문에 수치의 자리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 성공은 언제 곤두박질칠지 모르는 미끄럼틀 위에 서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격 없는 자에게 은혜 주신 하나님만 높이고 자랑하는 것이 참된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