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성실..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 여기서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라는 것이 바로 성실함인데 사실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임을 우리는 압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진실만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며, 겸손하고 편견 없는 마음으로 진리를 탐구하고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자신이 발견한 진리를 따라 살아갑니다.

바울이 진정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본문에서 본 바와 같이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인데 이것은 사실 성실이란 한마디 말로 다 규정지을 수 없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좀 더 부연 설명을 한다면 사랑이란 타인의 실책을 이용하지 않는 자제심인 동시에 "모든 것을 가리워 주는" 자비심이며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려고 노력하는 성실한 의도입니다.

이제 우리가 삶 속에서 해야 할 일은 이 모든 것을 우리의 인격 속에 짜 맞추어 넣는 것인데 이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랑을 배우기 위한 최선의 사업입니다. 사실 인생에는 사랑을 배우기 위한 기회가 너무나 많습니다. 아마도 수천 번의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놀이터가 아니라 교실이며 인생은 쉬는 시간이 아니라 훈련의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앞에 놓여있는 과제는 어떻게 하면 우리가 좀 더 사랑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