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와 소통하라
소통(疏通)이란 '사물이 막힘이 없이 잘 통함' 또는 '의견이나 의사 따위가 남에게 잘 통함'을 말합니다. 근래에 소통(疏通)이란 말을 여기저기서 많이 듣습니다.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해야 하고, 시장이 시민과 소통해야 하고, 교회에서는 목사와 교인이 소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소통해야 합니다. 특히 주일학교 교사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합니다.
주일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서로 소통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일학교 현장을 보면 소통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교사들 가운데 학생들과 소통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실제 교사들 가운데 청년 교사라 할지라도 학생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교사도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교사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다음 세대를 공략하며 소통하기 위하여 전략을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아이들은 T 세대입니다. T 세대는 터치 세대, 터치스크린 세대입니다. 태어나면서 터치 기기에 익숙한 세대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터치 기반의 기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태어난 세대를 의미합니다.
T 세대는 3S(SMART, S.N.S, SPEED)에 길들여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 스마트폰입니다.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이 손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일어나서 잠잘 때까지 버스나 전철에서,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심지어 예배시간에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립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터치합니다.
한 번은 중 고등부 예배를 드리는데, 한 학생이 앞을 보고 있지만, 손은 끊임없이 문자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문자를 보니 교회 친구와 예배 후 만나자는 약속입니다. 이런 일들이 지금 예배 중에도 허다합니다. 장년들조차 예배 시간에 카톡을 보내거나 설교시간에도 스마트폰 벨이 울립니다. 하다못해 어떤 교회는 예배실 뒤쪽에 스마트폰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 보관함을 만들어 놓고, 예배 때 스마트폰을 보관하고, 예배 후 찾아가도록 했습니다.
CGN TV 맞춤 특강 <나침반>에 출연한 인터콥 청소년 사역 담당 선교사는 스마트폰에 대해 말합니다. “이전 부모 세대 때는 현실을 살면서 미디어를 접했지만, 아이들은 미디어를 통해 현실을 바라본다. 영화 같은 삶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현실은 너무 재미가 없다. 아이들은 이 때문에 가상의 현실을 더 좋아하게 된다.”
이때 스마트폰 등 IT 기기를 뺏으면 그야말로 소위 전쟁입니다. “스마트폰은 아이들에겐 이미 삶의 일부와 같습니다. 빼앗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은 분명 학생들에게 소통의 도구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사는 이유 중에 하나가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함입니다. 그중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를 제일 많이 합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사이버 왕따’도 늘어나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체로 욕설을 퍼붓거나 굴욕적인 사진 공개, 피해 학생을 초대하고는 무시하기, 피해 학생을 계속 초대해 카톡 감옥 만들기, 피해 학생을 초대한 뒤 의미 없는 말을 던져 휴대전화 마비시키기 등. 카톡뿐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사이버 공간에서의 따돌림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5월 중·고생 4천 명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꼴(27.7%)로 사이버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로 인해 따돌림당한 학생들 가운데 자살까지 하는 경우가 있어서 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교회 안에서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이런 시대에서 SNS 등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SNS을 통해 반 학생들과 친구를 맺고, 카톡이나 밴드 모임 등을 만들어 소통을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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