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만에 한양이 함락된 이유
“조선은 건국 이후 200년간 역사상 유례없는 평화를 누렸어요. 1392년에 조선이 건국 됐고, 임진왜란이 1592년에 일어나니까 정확이 200년이죠. 그러다 보니 사회 분위가 자연스럽게 숭문천무(崇文賤武) 쪽으로 흘러요. 문이 숭상되고 무가 천시된 거죠. 그런 이유로 전쟁 대비나 무기 개발, 국경 방어 같은 것들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게 조선이 초반 전투에서 크게 패한 주된 원인이고요.” - KBS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저(著) 《역사저널 그날 4 임진왜란》(민음사, 5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임진왜란 시 왜군은 불과 19일 만에 한양을 점령합니다. 오랜 내전으로 전쟁 경험이 풍부한 데다 조총까지 무장한 왜군 앞에 조선군은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200년 동안 이어진 평화 속에 조선군은 싸움의 기술이 없었습니다. 언어학자들에 의하면 말은 풍족하고 감탄스러울 때 배우 는 것이 아니라 모자라고 부족할 때 배운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엄마’,‘맘마’라는 말부터 배웁니다. 눈앞에 먹을 것이 있을 때는 말을 할 필요가 없이 먹기만 하면 됩니다. 눈앞에 없기 때문에,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기 때문에 ‘엄마’,‘맘마’라는 말을 합니다. 햇빛만 쏟아지면 사막이 됩니다. 봄이 왔건만 꽃샘바람이 불지 않으면 꽃나무는 꽃을 피울 생각을 않고 주야장천 잠만 잡니다. 고난은 우리를 일깨웁니다. 땅만 바라보던 우리가 고난을 맞으면 하늘을 바라봅니다.
“나의 고난이 매우 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시편 119: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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