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에 대한 대처 방안

이단에 대한 대처 방안

이단이 발생한 후에 이단의 위협으로부터 교인을 보호하기 위해 교회가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더욱 필요합니다. 이단의 발생과 유혹은 단순히 인간적인 차원에서만 진단할 수가 없습니다. 이단의 배후에는 유혹하는 자, 곧 사탄의 유혹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적 전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복음 사역 초기에 광야의 시험을 통해 영적 전쟁을 경험하셨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사탄의 유혹이었고, 그 유혹하던 영은 잠시 떠나지만 다시 나타나 가룟 유다를 통해 결국 예수님을 팔게 만들었습니다(요한복음 13:2). 바울도 고린도교회에 편지하면서 그의 사역을 방해하는 사탄의 세력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린도후서 11:13-15).

성경의 이러한 교훈들은 복음의 사역을 파괴하려고 획책하는 영적인 세력에 대항하여 교회가 믿음의 전신갑주로 무장하여야 함을 시사합니다. 교회가 영적으로 저하되고, 진리에 타태하며, 도덕성에 회의하게 되면 반드시 유혹하는 자들이 머리를 들고 교회를 어지럽게 할 것입니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 하나님의 자녀를 유혹할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다음은 유혹하는 자에 의해 일어나는 이단들의 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것입니다. 현재의 이단 대처 방안은 중세 교회처럼 법적인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교리적, 지식적, 도덕적 대처 방안을 강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 보자면, 이러한 대처 방안이 더욱 본질적인 방어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방어책에 대한 효과적인 설명을 위해 교회 지도자들의 역할과 교회(교인)의 역할로 나누어 살펴보고 총회와 교단 차원의 대책에 대해 논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