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어머니의 사랑

예림의집 2020. 4. 4. 16:12

어머니의 사랑


얼마 전 친구 하나가 아름답게 꾸며진 한 가정을 방문해서 그곳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들과 헤어진 후 뭔가를 두고 왔다는 것을 알고 그 집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거기서 부유한 그 집 안주인이 부랑자처럼 보이는 한 초라한 청년 뒤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그 부인의 친아들로 탕자와 같이 멀리 떠돌다 돌아왔습니다. 그런데도 그 어머니는 "이 아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에요. 내가 그렇게 기다렸던 내 사랑하는 아들이 돌아왔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열 명의 자식이 잇다 하더라도 그중 하나가 타락하면 그 한 자식을 나머지 다른 자식보다도 더 사랑하는 것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의 마음입니다.

뉴욕 주의 한 목사가 어느 날 내게 성품이 악한 어느 아버지에 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잘못 물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계속되는 아버지의 나쁜 영향을 받아 그 아들은 온갖 종류의 죄를 짓게 되었고 마침내 흉악범이 되고 말았습니다. 살인죄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는 동안 어머니는 홀로 법정에 앉아 있었습니다. 증인이 아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때마다 아들보다는 어머니가 더 안타까워했습니다.

결국 그 아들이 사형선고를 받게 되자 사람들은 당연한 결과라고 받아들였지만 그 어머니는 망설이지 않고 사형집행을 연기해 주기를 간청했습니다. 하자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사형집행 후 시신을 가족들이 인수하게 해달라는 마지막 간청도 거절되어 아들의 시신이 감옥 뜰에 묻히자 그 어머니는 스스로 목숨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녀는 아들 곁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죽어서까지 살인자의 어머니로 알려지는 것조차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스코틀랜드 지방의 어느 젊은 여인에 관한 것인데, 그녀는 집을 떠나 글래스고우에서 부랑자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딸을 백방으로 찾아다녔으나 허사였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자기 사진을 어느 집 담벼락에 걸어 놓았는데, 그 집은 버려진 여성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그 사진을 흘깃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한 여인이 그 사진 옆에서 서성거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진은 어릴 때 자기를 내려다보던 어머니의 친근한 얼굴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자신의 죄 많은 딸을 잊거나 버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만일 그랬다면 그 사진이 결코 그런 곳에 걸려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치 그 입술이 열려 이렇게 속삭이는 듯했습니다.

"얘야, 집으로 돌아오너라. 엄마는 너를 용서한단다. 그리고 여전히 너를 사랑한단다." 순간 그 여인은 자신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비록 방탕한 딸이었지만 어머니의 그 사랑스러운 얼굴 모습이 그녀의 마음을 무너뜨렸던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친 딸은 자신이 버리고 떠났던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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