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불편한,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진실

예림의집 2020. 3. 12. 08:55

불편한,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진실


저는 왜 기독교의 상징물이 십자가가 되었는지 의문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교회는 아기 예수님이 누우셨던 구유를 택할 수도 있었고, 겸손과 섬김의 상징으로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수건을 택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성령의 임재 또는 평화를 나타내는 비둘기나 강력한 능력을 상징하는 불을 택했다면 사람들에게 훨씬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제쳐 두고 십자가를 상징으로 선택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끔찍한 죄인이라는 진실을 일깨워 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당시 십자가는 가장 잔인한 형틀이었습니다. 흉악한 범죄자나 정권을 위협하는 역적을 징벌하는 굴욕적 사형 도구였습니다. 로마 시민은 아무리 중죄를 저질러도 십자가형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만물의 주인이시며 가장 높으신 하나님 아들이 친히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 형벌은 사실, 하나님을 반역한 죄로 인해 낙원에서 배제된 우리가 받아야 할 것이었습니다. 십자가에는 자기 아들을 내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안타까운 슬픔에 담겨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봐야 합니다. 그 불편한 진실을 거부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겸손히 인정하는 사람만이, 예수님이 베푸신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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