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역사신학

영지주의

예림의집 2020. 2. 10. 18:47

영지주의


고린도에서 영적인 귀족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자기들은 다른 동료 형제들이나 바울보다 더 심오한 지혜와 오묘한 신비적 체험을 소유하고 있다고 자랑합니다. 자신들은 이미 완전하다고 여겼기에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진정으로 초자연적인 경지에 이르지 못한 열등한 존재로 생각합니다. 이원론 자란, 영은 모든 것이며, 육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믿음으로 도덕적 결과로 방종을 초래했습니다. 

육체적 행위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반면 경쟁적인 다른 그룹은 극단적인 금욕주의적 견해를 취했습니다. 그 결과 남편들과 아내들이 서로로부터 결혼 상의 권리를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부부들이 성관계 갖기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들은 육체의 부활 교리를 조잡한 것으로 배척, 영혼 불멸이라는 플라톤적 교설을 선호했습니다. 우상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 제물로 바쳐졌던 고기를 먹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골로새서에 나오는 이단은 신비주의 종교와 이단적 유대교로부터 비롯된 신지학적 요소들과 그리스도교를 혼합한 것입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중보적인 천사들의 존재를 믿도록 설득하였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천사는 천체의 일월성신과 동일시되었고, 인간의 숙명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들로 인식되었습니다. 고린도와 골로새의 이단 모두 ‘영지주의’에 속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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