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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에서도..

예림의집 2019. 11. 8. 16:55


나사렛에서도..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요한복음 1:43-51).


"나사렛"이라는 지명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까지 주로 거주하셨던 동네로서 신약성경에서 자주 언급이 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지명입니다(마태복음 2:23, 4:13, 21:11; 마가복음 1:9; 누가복음 1:26, 2:4, 39, 4:16).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나사렛은 보잘것없는 무명의 동네였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의 저자들이나 당시 유대인의 문헌들은 나사렛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나사렛 사람을 무시하고 업신여겼습니다. 심지어 "나사렛"이라는 단어는 누군가를 비하하기 위해 비유적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빌립은 나다나엘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 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45절). 빌립의 말을 들은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46절)라고 반문하는데, 이 질문은 당시 유대인들이 나사렛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 나다나엘은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던 메시아가 어떻게 나사렛 같은 작고 보잘것없는 동네에서 살았겠느냐?"라고 묻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하나니께서는 왜 크고 그럴듯한 도시가 아니라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초라한 나사렛을 선택하셨을까?' 아마도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은 인간적인 기준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전서 1:27-29).

나사렛은 약하고 보잘것없는 무명의 동네였지만 하나님의 손에 붙들렸을 때 메시아가 자라났던 유명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사렛 예수"라는 호칭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나 자신을 볼 때나 타인을 볼 때, 종종 부족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섣불리 판단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용하실지 아무도 모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나사렛에서도 선한 것이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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