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예배 2019년 9월 15일
[찬 양] 19.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신앙고백] 사도신경(다함께)
[기 도] 심순정 선생님
[헌 금] 20. 오 신실하신 주
[성경읽기] 요한복음 11:40-42
[말씀공부] 감사!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요한복음 11:40-42)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은혜를 받은 자들이요, 또한 계속해서 은혜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받는 통로가 바로 “감사”입니다. 오늘은 이 은혜의 통로인 “감사”에 대해서 나누겠습니다.
첫째, 음식 앞에서 감사
음식 앞에서 감사란 먹는 음식뿐 아니라 주님이 주심 모든 것에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아주 당연하고, 사소해 보이는 것에 대한 감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식사 전에 반드시 기도하십니까? 꼭 매끼 먹을 때마다 기도해야 하냐고 반문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식사 기도는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자신을 위해서 꼭 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범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 26:26-28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예수님께서 “또 잔을 가지사”무엇을 하셨습니까? 감사 기도하셨습니다. 감사는 예수님의 거룩한 습관이었습니다.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고 가르치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아직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생존 문제로 씨름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먹을 수 있는 이 은혜가 얼마나 대단한 은혜인지 모릅니다. 세계 인구 가운데 10억 4천2백만 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적어도 이 땅에 살고 있는 전 세계 인구의 18%, 그러니까 7-8명 중 한 사람은 하루 한 끼 양식을 해결하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들 중 매년 약 2천만 명이 기아로 죽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현실이라면 한 끼 식량을 앞에 놓고 하는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는 얼마나 절실한 일상의 기도이겠습니까?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식사 전 기도함으로 나의 생존의 원천이 하나님인 것을 잊지 말고 고백하십시오. 또한 나처럼 먹지 못하는 이웃들에게도 먹을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둘째, 감사와 축복
신약성경에서는 “감사”와 “축복”이 거의 동의어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아무리 작은 식량이라도 먹을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아셨고, 그래서 식전 “감사 기도”는 동시에 그 축복이 다시 나누어지기를 소원하신 “축복의 기도”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축복 기도는 다시 축복을 나누는 기적을 낳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병이어의 기적입니다. 마태복음 14장 19절을 읽겠습니다.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자 이제는 “축사하시고”를 “감사 기도하시고”로 바꾸어 읽어 봅시다.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상황을 살펴봅시다. 앞에 놓인 것은 한 아이가 가져온 점심인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였습니다. 그런데 배 고품을 해결해야 할 사람들의 수는 “여자와 어린이 외에 5천 명”그러니까 실제로 2만 명 가까운 군중들이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인 것이지요. 그러나 그것에라도 감사할 수 있었을 때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기적 중 한 가지 에피소드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메시아이심과 감사의 능력과 순종의 결과를 보여주는 놀라운 사건인 것입니다. 우리도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해도 그것이 축복임을 아고 예수님처럼 즉각적으로 감사하십시오. 감사는 또 다른 축복과 기적을 가져올 것입니다.
셋째, 삶의 위기 앞에서의 감사
오늘 본문인 요한복음 11장은 예수님의 사랑스러운 친구가 직면한 위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절친이 병을 앓다가 갑자기 죽은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은 친구의 무덤 앞에서 감사 기도를 드리고 계십니다. 물론 그분은 친구의 죽음이 친구의 부활 현장이 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여전히 슬픈 것이고 아픈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친구의 무덤에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러나 그의 슬픔은 이내 감사로 이어졌습니다.
요한복음 11장 41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이 죽음의 무덤 앞에서 기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기도하면 그 기도를 들으실 아버지가 계시다는 사실 때문에 감사하고 계신 것입니다. 어떻게 친구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도 감사할 수 있으셨을까요?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을 믿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슬프고 아픈 상황, 위기의 상황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이 다스리고 있음을 믿으면 됩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바로 그런 확신 가운데 감사 기도를 드리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삶에서 부딪히는 모든 역경의 배후에 존재하고 움직이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 오늘은 보이지 않고 이해도 안 되지만 내일 드러나고 이루어질 그 선하신 뜻을 믿을 때에 “범사에 감사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결론, 예수님처럼 감사합시다.
여러분에게 예수님처럼 감사하라고 한다면, 너무 거창한 제안일까요? 불가능한 이야기일까요? 예수님은 감사의 대상이지 감사를 해야 하는 분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의 삶 전체를 통해서 감사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더러 따라오라고 하십니다. 본받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위해서가 아닌 우리를 위해서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왜 그러실까요? 감사는 은혜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았으므로 감사합시다. 또한 감사함으로 더 큰 은혜를 받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색각해 볼까요?]
①은혜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②나는 어떠할 때, 혹은 어떠한 이유로 감사하나요?
③주기도문에 나오는 일용할 양식은 무엇을 가리킬까요?
④예수님의 감사는 어떠했나요?
⑤내가 감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나요?
[찬 양] 21.주는 나의
[교회소식] ①다음주 기도(박진실 학생) ②예배시간 조정 ③성경 읽기(이사야서)
[주기도문]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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