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에 합당하게..
지금까지 찬양의 기능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내용적인 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성도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대견스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살든지 죽든지 오직 주를 위해서라는 이 성숙한 고백을 하기까지 저에게는 참으로 엄청난 내적 갈등과 아픔이 있었는데, 다른 분들은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도 쉽게 고백하는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부럽기도 합니다. 제가 주님께 깨어지기까지의 고통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입으로는 분명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 세상 관료들이나 부모, 형제를 위해 하는 것만큼도 사랑과 정성과 열정이 깃들어 있지 않아 보입니다. 한마디로 일하는 모습만 보아서는 누구를 위해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혹시 표현만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닐까요? 사실 각자의 형편에 따라서 헌신하는 것을 뉘라고 감히 이러쿵저러쿵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인 것임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지체들의 행실에 대해 우리가 서로 권면할 수가 있는 것은,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 합당한 자세와 그 기준에 대해서 성경이 분명히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죄송하고 또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권면하려고 합니다. 다 같이 역대 상 말씀을 읽어봅시다.
"여러 나라의 종족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제물을 들고 그 앞에 들어갈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역대 상 16:28,29). 이 말씀 가운데 우리는 분명히 찬송을 비롯한 모든 섬김의 기준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입니다. 합당이라는 말의 뜻은 딱 알맞다는 말입니다. 즉 하나님의 이름에 꼭 알맞은 찬송과 헌신을 하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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