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사람들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쌔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쌔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와 너희의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저희가 사러 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가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 25:1~13 ).
사람들은 누구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젊은이들은 타로나 점집을 찾아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기를 좋아합니다. 이뿐 아니라 세상의 종말에 대한 이야기도 심심찮게 하곤 합니다. 종말의 징조에 대한 예수님의 여러 말씀 중에 마태복음 24장에서는 처처에 난리와 기근과 지진이 있고, 거짓 선지자가 출현하여 미혹하며,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짐으로 극단적 이기주의가 팽배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종말은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종말은 두 가지 차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먼저 주님이 재림하시는 종말입니다. 우주적이고 역사적인 종말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신자들은 ‘주님이 다시 오십니다’하고 인사하였고,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하며 재림을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다른 하나는 개인적 종말입니다. 이는 나의 호흡이 끊어지는 순간입니다. 죽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음을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때문에 호흡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종말을 준비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며, 내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저마다 무엇인가를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농부는 봄을 가다리고, 부모는 자녀의 성공을 가다리며, 직장인과 사업가는 승진과 확장을 기다립니다. 그렇다면 신앙인의 기다림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주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살아야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열 처녀들은 신부의 들러리로 성도들을 상징합니다.
교회는 주님 다시 오시겠다는 그 약속을 믿고, 그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열 처녀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있습니다(2-3).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등을 가지고 있었으며,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고, 신랑이 더디 오기에 모두 졸고 있었다는 것입니다(5). 차이가 있다면 미련한 처녀들에게는 여분의 기름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등은 외형적인 신앙생활로 예배와 봉사, 헌금과 각종 모임에 참여하는 교회생활을 의미합니다. 신앙생활에서 형식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내용이 없는 형식은 의미가 없으며, 내용과 중심이 있을 때 형식이 빛이 나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교양 있고 세련됨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은혜가 없고 역사하는 믿음이 없다면 소용없습니다.
처녀들은 자신들이 계산한 시간에 신랑이 오지 않음으로 준비된 기름이 부족하여 등불이 꺼져갔고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8). 더디 오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며 방법입니다.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간 후에 문은 닫혔고, 이미 때는 늦어 기회를 상실한 것입니다(10-11). 누구든지 종말의 그날을 알 수 없기에 깨어 준비해야 합니다(13).
등과 기름을 함께 준비해야 하는데, 기름은 믿음과 성령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욕심과 재미에 빠져 육신의 깊은 잠에 취해 있지 말고, 영적으로 깨어 믿음과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간적으로나 건강에 있어서 모두 제한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슬기롭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나의 삶에서 가장 많은 기다림은 무엇인지 살펴보십시다. 슬기로운 처녀들처럼,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으로 준비는 잘되고 있는지요? 신부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살아계신 주 하나님,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영안을 주시옵소서. 신부의 마음으로 거룩함을 잃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사모하며 살게 하옵소서. 세상 잠과 욕심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믿음과 성령의 충만한 가운데 경건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님이 주시는 비전을 품게 하소서
아버지 하나님!
연약함이 많은 죄인을 언제나 사랑해 주시는 넓으신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벼운 육체의 질병에도 흔들립니다. 작은 삶의 문제에도 깊은 한숨을 내쉽니다. 사소한 감정 다툼에도 분노하고 마음을 지키지 못합니다. 여리고 여린 죄인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주소서.
창조의 하나님!
맑고 깨끗한 물과 공기를 주셨고, 푸르고 아름다운 들과 숲을 주셨습니다. 인생들의 탐욕이 맑고 깨끗한 공기 중에 미세먼지를 자욱하게 만들었습니다. 거리를 가득 매운 자동차들이 매연을 내뿜고,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 용기들이 넘쳐납니다. 지나친 탐욕을 버리게 하소서. 절제를 배우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어 갈 수 있는 지혜를 배우게 하소서.
우리의 자녀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 아이들의 믿음을 지켜 주소서. 치열한 경쟁 속에 내몰린 우리 아이들에게 강한 용기를 주소서. 세상의 화려함과 편리함에 익숙해지기보다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가치관을 심어 주소서. 우리 생명의 근본이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되었음을 깨닫게 하시고,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은혜를 부어 주소서. 우리 삶 속에 담아 놓으신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게 하시고, 주님이 주시는 비전을 품게 하소서.
아버지 하나님!
주님이 계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주님께 기도할 수 있으니 큰 위로를 얻습니다. 연약한 죄인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주님으로 만족하게 하소서. 마음을 지켜낼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두서없이 드리는 기도에도 귀를 기울이시는 주님이심을 믿고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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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의집”을 소개합니다
예림의집은 “예수님께서 임하셔서 거하시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 가운데로 보내시면서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 29)”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의 임재를 통하여 실제로 그리스도인에게 오셔서 모든 삶을 함께하신다는 말입니다. 예림의집은 예수님의 사역에 동참시키시는 주님의 그 부르심에 순종하여 세워진 선교후원 단체입니다.
첫째, 온라인 선교사역
①다음 카페 “예림의집”
다음 카페 "예림의집"에 회원가입을 하시면 그 순간부터 저의 예림의집 사역이 동참하게 됩니다. 현재 회원 수 900여 명으로 이들이 잠정 후원자가 되어 기도 후원, 물질 후원, 재능기부 등을 하게 됩니다. 카페를 매개로 하여, 서로의 비전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힘을 합쳐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해 갑니다. 저의 사역에 동참하시길 원하시는 분은 다음 검색 창에 “예림의집”을 치세요!
②다음 블로그 “예림의집”
다음 블로그 예림의집은 따로 회원 가입을 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방문하여 필요한 정보와 신앙 글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음 커뮤니티 공식 파워 블로거로 활동 중이며, 현재 60만여 건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 중입니다. 다음 카페 “예림의집”과 연동되어 하루 평균 20개 이상의 정보가 업로드되어 현재 2만 4천여 편의 글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③페이스북 활동(김정민)
요즘 활성화되어있는 페이스북 활동을 통하여 온라인 선교의 지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저를 친구 초대해주시고 팔로우 해 주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22개의 그룹을 만들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친구들을 만나고, 복음을 전하며, 선교 동원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많이 친추 해 주세요!
둘째, 선교사/개척교회 후원 사역
이 사역은 찬양사역을 하던 저에게 새로운 비전을 주셔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게 하신 사역입니다. 선교사님들과 개척교회를 바르게 후원하기 위해서는 제가 먼저 선교와 교회 개척 사역에 헌신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림의집 카페 회원들을 포함한 그동안 주께서 연결해주신 후원자 1500여 명이 함께 감당해 가는 사역입니다.
첫 번째, 기도후원사역은 주께서 연결해 주신 선교사님이나 개척교회를 위해 40 명의 기도 용사를 세우는 사역입니다. 제1호 필리핀 “김성재 선교사님”과 서울 상도동 “주님의 교회”를 필두로, 현재 20명의 선교사님과 11개의 개척교회를 후원하고 있고, 그 지경을 넓혀 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물질후원사역으로 앞에서 말씀드린 기도 후원자들 중에 하나님께서 자원하는 마음을 주신 분들이 물질 후원을 하게 됩니다. 재정 후원은 선교사님과 개척교회 목회자 가정의 기초 생활비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도록 원칙을 세웠습니다. 물품 후원은 선교나 교회 개척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들을 자원하여 후원하게 됩니다. 특히 도서 후원은 성경책, 신앙 도서, 아이들 학습 도서 등. 작은 도서관을 만들 수 있도록 후원합니다.
세 번째, 재능기부사역은 주님께서 주신 모든 달란트를 활용하여 선교와 교회 개척을 지원하는 사역입니다. 예를 들어, 선교 지원팀, 여름 성교 학교 진행팀, 찬양팀, 자원봉사단 등이 있습니다. 모든 재능 기부 사역은 “자비량”을 원칙으로 합니다. 특히 전도 지원팀을 양성하여 개척교회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 사역을 통하여 새로운 선교사들과 교회 개척자들이 새워질 것입니다. 선교지나 개척 현장에서 필요한 프로젝트 그룹을 조직하여 지원합니다.
셋째, 찬양 세미나/찬양 집회 사역
제가 약 25년간 해오던 찬양 사역의 일환으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찬양을 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특별히 부여하신 사역입니다. 아직도 찬양에 대한 무지와 편견으로 주님을 맘껏 찬양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잇습니다. 그들에게 제가 경험한 찬양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나누는 사역입니다. 전국 교회, 신학교, 수련회, 대학 동아리, 중·고등학교 특별활동, 기도원 등 부르는 곳은 어디든 달려갑니다. 3개월 전에 미리 연락 주시면 언제, 어디든 달려갑니다(010-9442-6928, yerim21@hanmail.net).
그리스도인을 위한 찬양 지침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이 11월 초에 발간될 예정입니다. 저는 비록 짧은 시간 동안 여러분을 만나지만, 찬송은 너무나 소중하기에 글로써 여러분들의 곁에서 치침이 되어드리려고 합니다. 찬송에 대한 저의 지난 25년간의 찬양사역의 총 결산의 책입니다. 본 책의 내용은 앞서 설명한 다음 카페와 블로그 “예림의집”과 페이스북을 통해 미리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예림의집 김정민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