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자유를, 저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는데

예림의집 2019. 1. 24. 07:44

자유를, 저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는데


샬롬! 오늘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태영호 씨가 한국에 와서 제일 해보고 싶었던 것은 드라마를 실컷 보는 거였답니다. 그러나 막상 들어와서는 드라마를 별로 보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한가하게 드라마나 보고 있을 시간이 없었고, 우리 사회가 너무 역동적이어서 드라마 말고도 재미나는 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축복받지 못한 몸으로 태어났습니다. 갓난아이 때, 부모님이 저를 버렸습니다. 다행히 어떤 분의 도움으로 한 가정에 입양되어, 여섯 살까지는 귀여움과 사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양부모님의 불화로 다시 이곳저곳을 전전하다가 여덟 살 때 다시 보육원에 맡겨졌습니다. 어른들로부터 두 번씩이나 버림받은 저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열여덟 살 때, 보육원에서 나왔습니다. 사회는 냉정한 곳이었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라 두려웠습니다. 갈수록 성격이 거칠고 비뚤어졌습니다. 수차례 싸움을 하며 말썽을 일으키다가 결국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삶을 비관하면서 보낸 40년의 세월이 허무했습니다. 그 무엇보다, 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은 운동과 독서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중입니다. 늘 부정적이던 사고방식도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수감생활 중 얻은 큰 변화입니다. 그간 수없이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하며 지냈습니다. 출소를 앞두고 다짐합니다. 자유를 되찾으면, 저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겠노라고.(출처; 좋은생각, 오승익)

 

그 누구 때문에 자신을 학대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자신이 먼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타인도 나를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베드로전서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