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키 재기
자리가 달라 뵈는 게 다르고
가는 길 달라 생각이 다르나
생명이 같아 숨을 쉬다가
죽음이 같아 흙으로 간다
모두가 다르나 모두 비슷한
도토리 키 재기 우리네 이야기
윤의연 시인의 시 「도토리 키 재기」입니다.
좋은 화장품 쓰는 사람과
질 나쁜 화장품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화장을 하다가
다음에는 분장하다가,
그리고는 변장하다가,
위장, 포장, 환장까지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똑같은 송장이 되는
공평한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별난 짓을 골라서 해보고
평생 온갖 용을 써 보아도
마지막 종착지는 역시 한 줌의 흙입니다.
이 땅의 높은 산과 낮은 웅덩이도
달나라에서 보면 평면일 뿐입니다.
비교적 선하다고 하는 사람도
하나님의 눈으로 절대의 위치에서 보면
그 사람이나 이 사람이나
다 도토리 키재기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짜가 가짜를 보고 가짜라고 나무랍니다.
오십 보 도망간 사람이
백 보 도망간 사람을 나무랍니다.
이 장면을 보시고 예수님이 이
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요한복음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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