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를 믿지 않는 것뿐..
무신론자들이 성경의 진실성을 공격하면서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구약에 내용 중 일부를 믿지 않는 것뿐입니다." 이렇게 교묘히 논쟁을 피해 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단지 구약의 가르침뿐만 아니라 구약의 모든 진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말씀은 우리가 확신할 때 비로소 참 진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베드로후서 1:20)라고 말했다. 물론 여기서 베드로가 성경이라 일컬은 것은 당연히 구약입니다.
일부의 주장대로 정말 구약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예수님은 왜 그렇게 자주 구약 말씀을 언급하시고 모든 성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셨을까? 마귀가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로 이끌고 가서 뛰어내려 보라고 시험했을 때, 예수님은 "기록되었으되..."라고 구약을 인용함으로써 그를 물리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구약의 예언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기록된 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누가복음 22:37)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후 엠마오 도상에서 두 명의 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실 때도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누가복음 24:25-27) 하셨습니다. 사실 구약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주제는 구원자 메시아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40편 7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루터는 이 구절을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어기에서 '두루마리 책'은 무슨 책이며 '나'란 누구를 일컫는가? 오직 성경,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자신을 통해 구약의 예언들이 성취되리라고 말씀하셨으며, 요한계시록에서 볼 수 있듯이 천국에 대해서도 구약의 성경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밧모 섬에 요한에게 계시하신 예수님의 말씀들은 바로 요즘 사람들이 그토록 거부하는 구약 말씀의 성취였습니다. 예수님은 단 한 번도 구약을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배척하신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구약 말씀을 그토록 사랑하고 인용하셨다면 우리도 마땅히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부디 하나님께서 구약을 무시하는 편파적인 자가 되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ε♡з하나님께로..ε♡з > 성경,말씀,설교,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동적인 성경 말씀 (0) | 2018.10.27 |
---|---|
나를 따라 오너라 (0) | 2018.10.24 |
신약과 구약 (0) | 2018.10.22 |
말씀으로 사는 성도 (0) | 2018.10.02 |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 (0) | 2018.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