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송할 수 있는 능력
성경 암송에 대한 권면을 받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나는 기억력이 나쁘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대부분이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비록 기억력이 좋지 못해도, 성공적으로 성경암송을 하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기억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좋을지도 모릅니다. 이를테면, 얼마 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던 두 여자가 길에서 만나 15분 또는 2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서, 집에 돌아가 각각 자기 남편에게 대화 내용 전체를 거의 그대로 전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해 줍니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도, 우리는 암송할 수 있습니다.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나이가 들수록 우리의 기억력은 더 좋아지지,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근본적으로 연상 작용을 하는 기계와 같아서, 새로운 생각을 이미 있는 생각에 연관시킴으로써 기억을 촉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보다 많은 지식과 배경 및 경험을 가지면 가질수록, 그만큼 더 연관시킬 수 있는 성경 구절이 많이 지게 됩니다. 문제는 기억력에 있다기보다는 구절을 암송할 때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도 암송 지갑을 사용하여 구절을 암송해 오고 있습니다. 그들 중엔 84세와 90세 된 할아버지도 있고 72세, 78세 되는 할머니도 있습니다.
우리는 암송의 원리를 활용해야 하는데, 그 하나는 복습입니다. 어떤 사람은 "나는 오늘 한 구절을 암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그것을 잊어버릴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그 경우엔 참된 의미의 암송을 했다고 볼 수 없고, 다만 반복하여 읽은 것일 뿐입니다. 한 구절 한 구절을 마음속 깊게 새기기 전에는 참으로 그것을 암송한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거기에는 시간과 복습-매일의 복습-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한 구절 한 구절 오늘 한 번, 내일 한 번, 그 다음날 한 번, 그리고 그런 식으로 계속하여 몇 주간을, 그것이 우리의 일부와 우리의 소유가 될 때까지 복습해 나가야 합니다.
"난 암송할 시간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성경 암송은 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아끼는 것입니다. 우리는 접시 닦는 동안에 암송할 수 있습니다. 싱크대 뒤 창턱 위에 성경 구절을 놓아두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남자들 같으면, 성경 구절을 거울 위에 붙여 두고 면도하는 동안 암송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성경 암송을 원하신다면, 그가 또한 거기에 필요한 능력도 주실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그가 우리에게 분명히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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