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통하는 자의 축복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창세기 21:18).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막 젖을 떼고 축하 잔치를 열었을 때 일입니다. 이제 막 젖을 뗀 이삭을 이스마엘이 놀리는 모습을 본 사라가 발끈하여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과 그의 어미 하갈을 내쫓으라고 했습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은 하루 아침에 얼마의 음식과 물 한 통을 등에 지고 광야로 쫓겨났습니다. 이제 물도 다 떨어지자 어린 아들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하는 비통함에 하갈은 그만 울음을 터뜨립니다. 우는 어머니를 보는 아들도 함께 엉엉 웁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아이의 우는 소리를 들으시고 오늘 본문 말씀처럼 이스마엘을 통해 큰 나라를 이루도록 만들어 주시겠다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우물을 발견하게 하시어 구원하여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이렇게 애통하는 자들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지금 죽음의 광야로 쫓겨나셨습니까? 그렇다면 하갈과 같이 애통하며 부르짖어보십시오. 주님은 그 애통을 들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