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구원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하나님의 구원이 완성되지만, 그 구원을 타락한 인간과 세상에 실질적으로 적용하여 현실화시키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옛 언약에서 하나님게서는 친히 그의 백성들과 항상 함께하며 임마누엘 하나님 되겠다고 맹새하셨습니다. 옛 언약의 시대에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 과정 중 필요할 때 성령이 간헐적으로 백성들에게 강림하여 하나님의 일을 구현해 갔으나 항상 함께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승천 후 첫 오순절 날 성령으로 강림하셨고, 생명이 그의 택한 백성들과 이 세상에 항상 거주하게 하여 옛 언약의 맹세를 성취하셧습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시작된 새 언약의 시대에는 이처럼 성령이 항상 피조 세계와 그의 백성들과 함께하시며 그들 가운데 거주하십니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에 역사하여 복음을 능력 있게 합니다. 성령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과 은총을 베풀며, 부르고 중생시키시며, 믿음을 갖게 하여 회개하게 하고, 하나님의 의인으로 칭함을 받게 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그들 속에 내주하며 그들을 성화시켜 실질적인 의인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하기로 택한 백성들이 성령의 사역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구원의 담보로 성령을 주시며, 성령으로 그들의 구원을 인치십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을 보내시겠다는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성령님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첫 오순절 날 세상에 강림하였습니다. 강림하신 설영느 그리스도가 구속한 세상에 내주하면서 그리스도가 성취한 구원을 실제적으로 실행하고, 그리스도가 구속한 세상을 새롭게 하며,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에게 적용하여 그들 각자의 구원을 이루어가십니다.
성령은 그들의 보혜사가 되시고 그들을 위해 끊임없이 하나님께 간구하십니다. 성려은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에게 직분의 은사, 즉 사도, 전도자, 목사, 장로, 집사 등의 직분을 주어 하나님의 백성들을 섬기게 하며, 예언, 방언, 신유 등의 특벽한 은사를 주어 능력 있게 하시고, 그 언약의 백성들과 그리스도가 재창조한 만물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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