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건의 원인제공자는 바로 ‘나!’
샬롬! 늘 평안하심을 빕니다. 지난 토요일엔 후배 목사님의 아들 결혼식이 있어서 참석했습니다. 예식 후, 식사하려고 식권을 찾으니, 없었습니다. 가방과 호주머니를 두루 찾아봤지만,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왔습니다. 어저께 주일, 교회 가려고 양복을 입는데, 그렇게 찾아도 없던 식권이 와이셔츠 호주머니에서 나왔습니다.
마음의 상처들이 생길 때마다, 상대방을 쳐다보기보다 하나님 앞에 그것들을 내어놓고 ‘치유해주시라, 용서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빌어야 했습니다. 기껏, 기도가 ‘저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기느냐? 왜 저만 당해야 하냐?’고 우는 거였습니다. 제 잘못을 회개할 때도, ‘원인제공자는 저에게 상처 준 그들’이라고 우겼습니다. 그때마다, 주님은 ‘항상 기도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도저히 받아들이기 싫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제공자는 바로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봤습니다. ‘그래, 내가 기뻐하지 않았지. 사실, 내가 기도도 안 했지. 맞아, 그때도 감사해야 했어….’ 이렇게 정리해보면, 사실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신 일을 ‘안 한 걸’로 만족했습니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이미 마음으로 지은 죄’라서, ‘안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김경희)
만일 우리가 지옥에 떨어진다면, 다른 사람의 죄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자신이 지은 죄 때문일 겁니다. 요컨대, 남 탓해서 유익을 볼 수 있는 게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바로 그 자신이 그동안 지은 죄의 문제를 놓고 고민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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