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부자가 아녀도 괜찮아요!

예림의집 2018. 5. 24. 08:16

부자가 아녀도 괜찮아요!

 

샬롬! 오월의 새아침이 다시 밝았습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신학생 시절, 저는 친구에게 빌붙어 살았습니다. 어느 날, 친구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도서판매 일을 하겠다면서 내민 명함에는 ‘***과장’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아파트 분양광고지 판매책임자 이름에는 한결같이 ‘과장’ 또는 ‘부장’이란 직함이 붙어 있습니다. 


순간, 머릿속이 멍해졌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았기에, 아비의 재채기 소리를 고함으로 듣고 자식이 놀라 뛰어왔을까?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에게 내가 무슨 짓을 한 걸까?’ 부도 이후, 처음으로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딸과 아들, 다리가 퉁퉁 부은 아내를 제정신으로 맞이했습니다. 늦은 밤, 술병을 앞에 놓고 멍하니 창밖을 내다봤습니다. 딸이 저를 안으며 말했습니다. “아빤 그저 돈을 잃었을 뿐인데, 왜 세상 다 잃은 것처럼 그러세요. 부자가 아녀도 괜찮아요. 예전처럼 우리를 사랑해주면 좋겠어요.” 저는 딸을 껴안고 엉엉 울었습니다. 그 소리에 깬 아내와 아들까지, 온 가족이 얼싸안고 대성통곡했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변했습니다. 딸의 권유대로 알코올중독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술의 유혹은 매서웠고, 금단현상은 고통스러웠습니다. 불면증으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고, 가슴이 터질 듯 두근거렸습니다. 진땀이 나고, 수시로 위통이 찾아왔습니다. 3주가량 지나니, 손 떨림이 사라지고, 한 달 뒤엔 잠도 잘 수 있었습니다. 아내와 자식들은 제가 변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웃음 지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그 누구에게나 시련과 고통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아픔을 잘 이겨내면, 아픔이 없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유익을 얻게 됩니다.


"시련을 견뎌낸 자는 복이 있습니다. 시련을 이겨낸 사람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입니다."(야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