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란 무엇인가?
"기독교란 어떤 종교인가?" 특별히 기독교를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이 물음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종교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되묻습니다. "종교가 요즘 시대에 무슨 필요가 있는가? 지금은 과학시대인데, 종교시대는 이미 다 지나가고 과학시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과학만 잘 배워서 문화를 발전시키고, 모든 방면에 진보할 수 있다고만 하면 그뿐 아닌가? 이제 와서 무슨 종교가 필요하단 말인가?"
특별히 19세기 말엽부터 20세기 초엽에 이렇게 생각하던 이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 사람들은 흔히 생각하기를, 그저 과학을 잘 연구해서 새로운 과학적 진리와 사실을 발견하고, 또 여러 가지 과학의 이치를 깨달아서 이 세계가 발전하면 모든 것이 발전할 것이 아닌가? 그렇게 된다고 하면, 모든 세계 인류는 행복하고 평화롭게 잘 살게 될 것이고, 문자 그대로 유토피아가 올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유토피아에 대한 꿈은 20세기 초엽을 지나자마자 산산이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과학문명이 가장 발달한 이 20세기의 상황을 잠깐 돌이켜 보십시오. 전 세계를 휩쓴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인류에게 엄청난 참화와 아픔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지구의 이 곳 저 곳에서 열전과 냉전이 지금가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학이 가장 발달했다고 한는, 우리가 사는 이 세기는 아마 인류역사상 가장 피비린내 나는 세기로서 내려가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학은 극도로 발달되어 지금은 원자시대를 맞았습니다. 지금 그 결과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오늘 세계 인류는 사실 원자탄이 언제, 우리 도시, 아니 우리 머리 위에 떨어지지나 아니할까? 하는 염려로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과학의 발달이 가져온 세계는 편리한 세계와 더불어 피비린내 나는 세계, 전 인류를 불안과 공포에 빠지게 한 무서운 세계를 동시에 만들어 왔다는 사실 앞에서 우리는 깊은 생각에 잠길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과학은 물론 필요합니다. 불처럼 필요합니다. 불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필요합니까? 밥을 짖는데도 불이 필요하고, 방을 뜨겁게 하는데도 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불을 쓰는 사람이 불을 바로 쓰지 못하고 잘못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그 불로 말미암아 엄청난 피해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과학이 바로 그와 같은 것입니다. 사람들이 과학을 올바르게 쓰지 못하면, 그것은 오히려 인류에게 큰 참화를 가져오고 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들은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빵 문제가 아닌가?'하고 되묻습니다. 또한, 군중들은 '빵을 달라'고 부르짖습니다. 많은 지도자들은 "나를 따라오면, 내가 너희들에게 빵을 주겠다."고 외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들의 생각이나 요구가 옳을 수도 있습니다. 과연 의식주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입니다. 모든 민족에게 있어서 경제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한 사람이 과연 그 생활에 참된 만족을 얻을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공산국가에서는 이 빵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하는 약속을 가지고 온 국민을 노예나 기계로 삼고 있습니다. 설사 그들이 빵 문제를 해결하였다고 할지라도, 그 독재 아래서 시달리는 그들에게 과연 참된 행복이 있을까요?
민주주의 아래에서 자유를 누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한 나라는 어떨까요? 미국은 민주주의 정책 아래에서 국민에게 자유를 확보해 주면서도 경제생활 문제를 많이 해결하였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한 미국사람에게는 과연 참된 만족이 있을까요? 제가 얼마 전에 어떤 책을 보니 미국이라는 사회에서 매년 삶의 권태를 느껴서 자살하는 사람이 16,000명을 넘어선다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사람이 만일 '육신'뿐인 존재라고 한다면, 아마 밥만 먹고 옷만 잘 입으면 거기에 참된 만족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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