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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편 택한 걸 후회하지 않습니다

예림의집 2018. 5. 7. 07:26

저는 남편 택한 걸 후회하지 않습니다

 

샬롬! 오늘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얼마 전,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려고 나섰는데, 검은 봉투를 들고 있는 우리 라인 남자와 만났습니다. 그 봉투 안에 있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였습니다. 그는 제게 “굳이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어쩌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것만 같아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 남편은 인간적으로는 사람냄새 풀풀 나는 좋은사람입니다. 하지만, 남편으로서는 그렇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네요. 무엇보다도 술! 남편이 그토록 사랑하는 술이 저한테는 원수 같습니다. 물론, 본인은 항변하죠. “내가 그래도 주사는 안 부리잖아!” 하지만, 인생의 좋은 순간마다 술부터 고파지는 남편이 얄밉습니다. 그러나 저는 남편 택한 걸 후회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아래도 보고 살아야지, 위만 보고는 못 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남편의 스킨십입니다. 남편은 아침마다 ‘백허그’로 인사합니다. 소파에서 TV볼 때면, 제 무릎에 머리를 턱하고 뉩니다. 그때마다, ‘저리 가라’고 밀어내지만, 남편은 굴하지 않고 또 다가옵니다. 거울을 보면 참 기막힙니다. ‘이렇게 퍼져버린 아줌마한테 왜 자꾸 다가올까?’하는 의문이 들곤 합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고백하자면, 저는 그런 순간이 좋습니다. 귀찮아 뿌리칠 때조차, 내심은 좋습니다. 그 손길이 좋다기보다는, 나를 아직 여자로 봐준다는 사실이 좋습니다.(출처: C닷컴, 별별다방)


결혼 상대는, 내게 필요한 짝을 찾기보다는,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제도의 근본원리입니다. 이 원리를 따라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도울 적합한 짝을 만들어주겠다.’하고 말씀하셨다"(창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