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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와 믿음의 기도(야고보서 5:12-20)

예림의집 2018. 5. 3. 22:16

맹세와 믿음의 기도(야고보서 5:12-20) 


야고보 사도는 맹세에 대한 교훈을 강조해 줍니다.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기도에 대해 말씀해 줍니다. 특별히 병든 자를 일으키기 위한 기도에 대해 여러 가지로 권면해 주고 있습니다. 


1. 맹세하지 말라 

구약성경에 보면 맹세에 관한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신약에 와서는 이 맹세에 대하여 경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맹세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까? 만약 우리들이 어떤 재판에 증인이나 피고나 원고의 처지에서 재판정에 섰을 때 자신이 한 일이나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하여 맹세할 수 없는 것인가? 

판사가 맹세시키는 일을 거부해야 하는 것인가? 그리스도인들이 믿고 있는 사실에 대해 법정에서 우리에게 그 믿는 사실에 대한 것을 맹세케 할 때 맹세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거부해야 하는 것인가? 그러나 여기서 맹세하지 말라는 말을 그런 뜻으로 생각하면 안돼는 것입니다. 맹세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은 잘못된 맹세로 인하여 받을지 모르는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입다의 경우가 이런 맹세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맹세하기를 ‘하나님께서 암몬 자손을 내 손에 패하게 하시면 내가 평안히 돌아 올 때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당면한 어려운 일의 해결만을 생각하는 나머지 자신의 맹세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는지 에 대해서는 생각지 아니했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믿음의 분량을 넘어서는 맹세는 올무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십일조를 바치는 일, 금식기도를 하는 일, 철야 기도, 무리한 헌금 액수를 결정하는 일 등을 맹세하면 그것이 올무가 되어 자신의 파탄을 가져 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정욕적인 일이나 자신이 능히 감당할 수 없는 일에 대하여 믿습니다하는 식의 만용으로 맹세하는 일은 화를 자초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무슨 일에나 경솔하게 맹세하지 말아야 합니다. 맹세는 최종적인 확정이기 때문에 그 후에 그 일이 어렵다거나 감당할 수 없다고 해도 그것을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결국 맹세하고 지키지 않은 일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서 그 책임을 회피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의 말씀을 옹호하는 일에 있어서나 확고한 신앙 고백을 위한 일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시인하는 일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누구 앞에서도 맹세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법정에서 재판관 앞에서 진실을 고할 것을 맹세시킬 때 우리는 자기의 신앙적인 양심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맹세해야 하며 그 맹세한 것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일단 맹세한 것을 지키지 못했을 때 어떻게 하나님 앞에 책임을 질 것입니까? 철저한 회개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맹세코 주의 이름을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철저한 회개를 통해서 새로운 사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구약에서는 맹세한 사람이 그 맹세가 거짓된 것으로 발각되었을 때, 그 손실액의 5분의 1을 더 주게 하였고 하나님께 속건제를 드림으로 그 허물을 용서받아야 했습니다(레6:4-6). 


2. 고난 당하는 자의 태도 

13절부터는 고난 당하는 자의 태도와 믿음의 기도에 대하여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3절과 14절 말씀을 보면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고 했습니다. 

고난 당하는 자는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고난 당하는 자는 먼저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 고난이 주님을 위한 것이라면 더 힘을 얻어 승리하기 위해 기도해야 하며, 애매히 받는 고난이라면 사실이 명백히 밝혀질 때까지 참아 기다리기 위해 기도해야 하며 자신의 허물로 인한 고난이라면 속히 자신의 죄를 자복하는 회개를 해야 할 것입니다. 병든 자에 대하여 교회의 장로들을 부르라고 했습니다. 

장로들이란 하나님의 종이나 존경 받는 장로를 의미합니다.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기름을 발라 주라고 했습니다. 기름을 바르는 일은 치료제로 싸매주는 일입니다. 우리는 병을 위한 기도에 기름을 바르는 일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손길은 의사의 손을 통해서나 약을 통해서 나타나실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결론

19-20절 말씀을 보면 미혹하여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그가 그 사람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는 일이 된다고 했습니다. 한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영광과 상급을 받게 되며 그 미혹 받은 자의 허다한 허물을 용서받을 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헛된 맹세를 하여 심판을 자취하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생활을 버리고 진실한 믿음으로 올바른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혹의 길에 빠진 자들을 돌이키게 하는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힘써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