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후원 사역†/기도·물질·재능 후원

내 이름은 가비, 열네 살이에요.

예림의집 2018. 4. 26. 18:32

내 이름은 가비, 열네 살이에요.


나는 어린이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시리아에서 태어난 가비라고 해요.
곰 인형을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요. 시리아 내전이 계속되자 우리 가족은 유럽의 낯선 나라로 도망쳐왔어요. 이곳에 오기까지 거쳐온 어떤 나라도 
우릴 따뜻하게 맞아주지 않았죠. 너무 무서웠어요.한 기차역에선 저와 같은 시리아 난민들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을 보았어요. 이곳의 언어를 다 알진 못하지만, 저는 그들이 모욕적인 말을 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히 알아챌 수 있었어요. 
저는 궁금해요. 시리아에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로, 
우리 가족은 다가올 죽음만을 기다려야 하나요? 우리야말로 가장 시리아에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이에요.왜 이 곳의 사람들은 절 잘 알지도 못하면서 미워하나요? 나는 내 잘못때문에 이곳에 온 것이 아니에요.나는 전쟁을 일으킨 어른도 아니고, 전쟁 무기를 팔아 부자가 된 사람도 아니에요. 나는 가비이고, 나는 14살 어린이에요. 
세상은 이제 시리아에서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무뎌진 듯 보여요. 마치 시리아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다들 바쁘게 일상을 살아가죠.저는 이곳에서 인신매매 조직에게 납치를 당해 팔려갈 뻔한 적이 있어요. 가까스로 도망쳤지만 제가 언제든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제 꿈은 나보다 힘든 이들을 돕는 착한 어른이 되는 것이에요. 그런데.. 너무 허황된 꿈을 꿔왔나 봐요.세상은 제가 건강히 성장하는 것도, 남을 위해 살아가길 원하는 것도 차갑게 막아서기만 하네요.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글,그림 옹호&시민참여팀 이지희 난민 어린이를 돕는 긴급구호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