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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는 글

예림의집 2018. 4. 17. 07:37

맺는 글

    

실상 본 연구를 하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더 많이 있지만, 논문 형식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부분들을 생략하였다. 그러나 본 논문이 누군가에게 교회의 교리교육의 중요성을 심어 주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고, 누군가 본인이 섬기는 부서에 교리교육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본 논문에서 필자가 하고자 했던 작업은 필자가 앞으로 목회하는데 있어서 나의 배움을 정리하고 정립하는 것이었다. 필자는 본 논문을 정리하는 내내 어떤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찼었다. 

성령님의 부어주시는 은혜가 충만함을 느꼈다. 어떤 교수님은 “이곳의 공부가 단지 신학의 임문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시지만 필자는 하나님의 종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부족하다면, 아마도 필자가 그만큼 학문에 게을렀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는 열정과 사랑으로 교수하시는 교수님 밑에서 많은 신학자들을 역사적으로 만났다. 필자가 그들에게서 배웠던 가장 큰 배움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자세였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나의 일생의 목회에 큰 방향타가 될 것이다. 

양지에서는 3년간의 거룩을 위한 몸부림과 치열한 공부,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주시며, 속삭여 주시던 하나님의 임재를 잊어버릴 수 없을 것이다. 필자는 본 논문을 마무리하면서 마치 인생의 마지막 글을 써 내려가듯이 쓰고 있다. 이렇게 마무리하는 것이 학문적으로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다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필자의 졸업 논문은 3년간의 총신 신학원 생활을 집대성하는 그러한 글이었기를 바란다. 그래서 집중하여 써내려가다 보니 분량이 조금 많아졌다. 꼼꼼하신 논문 지도교수이신 최홍석 교수님께서 난감하시지나 않을지 걱정된다. 교수님은 논문의 틀을 잡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 연구실에서, 백주년기념관에서, 통학버스 안에서 자상어린 지도를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를 드린다. 끝으로 거룩한 주제의 논문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창양과 영광을 돌린다. 주님은 나의 생명이며 목적이시다.


2014년 11월 5일 양지 생활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