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하기를 빌라(마 10:12-13)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이 시간에 “평안하기를 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세상에 평안처럼 귀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날이 갈수록 평안의 중요성을 더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영국의 시인이요 평론가인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는 ‘평화는 세상의 모든 축복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평안이 얼마나 귀한지 부활하신 주님의 첫 번째 축복이 바로 평안이었습니다. 그리고 산상보훈에서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다 하셨고, 본문에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당부하신 말씀이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하셨습니다. 평안하기를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구해야 할 평안이 있습니다.
1. 마음의 평안입니다.
잠17:22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마음의 평안이 얼마나 귀중한지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1996년 미국 로마린다 의과대학의 리 버크와 스탠리 탠 교수는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코미디 프로를 보여준 후 그 혈액을 채취해 비교했더니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감마 인터페론이 무려 2백배나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실험을 여러 나라에서 실시했는데 감기도 알레르기도 암도 줄어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허접한 것도 그러는데 예수님께서 주신 평안이라면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14:27에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평안은 얼마나 큰 평안인지 하늘이 무너져도 동요되지 않는 평안입니다. 그래서 시27:3에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했고, 시46:2-3에도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했습니다. 주시마고 약속하셨으니 하나님의 평안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롬8:6에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육의 생각 하지 말고 영의 생각만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용서의 피의 복음에 서서 늘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평안함이 옵니다.
2. 가정의 평안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잠15:17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가정의 평안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가정은 우리 모두의 쉼의 장소입니다. 가정에 시험이 틈타 평안이 없으면 그것은 모두의 고통입니다.
그래서 허버트 조지 웰스(Herbert George Wells)는 “가정이야말로 고달픈 인생의 안식처요, 모든 싸움이 자취를 감추고 사랑이 싹트는 곳이요, 큰 사람이 작아지고 작은 사람이 커지는 곳이다. 가정은 안심하고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으며,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사랑받는 곳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지 무어는 “인간은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을 찾아서 세상을 방황하다가 가정에 돌아와 그곳을 발견한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속담에 가화만사성이라는 오자성어가 있습니다. 가정이 평안하면 다 잘 될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가정은 개인과 사회와 교회와 나라의 기초입니다. 가정이 평안하면 모든 것이 다 평안하고 가정이 불행하면 다 불행한 것입니다.
평안한 가정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지금 가정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지만 가정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하나님을 배제한 인간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대화 유머 존중 인내 사랑 등등 그것 몰라서 불화하는 것 아닙니다. 기도하지 않아서 입니다. 사탄이 틈 타면 평안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배우자를 위해서 하루에 5분씩이라도 기도하면 가정은 절대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기도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는 너무나도 큽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비로소 잘해 줄 수 있습니다.
3. 교회의 평안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마10:12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당부하신 말씀인데 여기 그 집은 당시 가정에 교회가 있었으므로 바로 교회를 가리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교회가 평안해야 합니다. 개혁도 좋지만 무리하게 개혁한다고 시험 드는 것보다 먼저 평안한 후에 뭐든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 집에서 핍박하면 저 집으로 저 집에서도 핍박하면 다른 집으로 피하라 하셨습니다. 부딪히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이단의 시험이 아닌 한 부딪히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교회가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지상의 거점이요, 마귀와 싸우는 최고의 요새이기 때문에 그만큼 마귀의 공격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 시험을 다 이기고 교회가 영적으로 왕성하면 우리의 모든 삶이 풀려나갑니다. 그러나 교회가 시험이 오면 그만큼 불행한 것도 없습니다. 교회에 분란이 있으면 모두가 불행합니다.
교회가 조용하다고 다 평안은 아닙니다. 조용해도 신앙의 잠을 자고 있다면 진정한 평안이 아닙니다. 행9:31에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고 했듯 성령 안에서 평안해야 합니다.
초대교회가 시험을 이기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역사 속에서 힘 있게 신앙생활하고 평안했을 때 부흥이 왔습니다. 그래야 성도들이 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에 아나니아와 삽비라 같은 사람을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심에 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교회에서 부정적인 사람이 되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세례 받을 때나 직분 받을 때 서약했듯이 교회를 존중해 교인 자격이 있습니다.
교회를 위해 가장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교회에 무슨 일 나면 제일 많이 비판하는데 그것은 자기가 자기를 비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기도하지 않아서 평안하지 않구나 그렇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기도로 교회가 살고 교회가 평안하고 정상으로 나아갑니다.
4. 나라의 평안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딤전2:1-3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는 당부입니다. 그것도 첫째로 권하고 있습니다. 나라가 잘못되면 다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나라에 잘못된 법들이 제정되려는 상황에 정교분리라는 이름으로 가만 있어야 되는 것입니까? 기독교인은 교인이기 전에 국민입니다. 기독교인은 누구보다 나라를 사랑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할 사명이 있는 기독교인들이 누구보다 신령한 눈을 열어 현실을 파악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은 법안이 나오면 내용을 모르면서 무조건 찬성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제시대도 우리가 전쟁에 패해서 식민지 된 게 아닙니다. 일본이 조선을 보호한다는 미명 아래 을사조약 한 번에 총 한 발 쏘아보지 못하고 그냥 통째로 먹힌 것입니다. 나라를 지키고 교회를 지키는 것이 무엇이 잘못입니까? 여러분과 여러분의 후손을 지키는 것이 왜 잘못입니까?
자꾸 북한 위주의 정책으로 나가고, 안보를 담당하는 국정원의 기능은 약화되고, 여러 그럴듯한 이름으로 종교의 자유 축소, 소수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역차별, 토지공개념이라는 모호한 이름으로 공산주의 토지제도, 지방자치제면 충분한데도 연방제에 방불한 지방분권 등 잘 살펴봐야 할 사안들이 많습니다. 방심하면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이미 교육계는 누가 교육감이 되느냐에 따라 교육 이념까지도 달라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된다는 말입니다.
시122:6에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했습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로서 신앙의 중심지요 성전이 있는 거룩한 곳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은 교회를 상징하기도 하고 국가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나라가 평안하고 교회가 평안해야 성도들이 형통합니다. 나라를 위해 첫째로 기도하는 것이 성경의 교훈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혼란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주님의 것입니다. 마귀의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마귀가 틈타지 않게 하십시다. 늘 경종을 울려주고 깨어서 기도하십시다. 오늘 말씀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하신 대로 우리가 몸담고 있는 개인 가정 교회 나라 민족 그리고 이 세계의 평안을 위하여 주야로 부르짖어 사탄의 세력은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평안이 넘치는 곳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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