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당신이
연두빛 가녀린 몸매로 왔을 때
나는 몰랐습니다.
그저
작은 들풀이려니 생각했지요.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 채
어느날 홀연히 사라질
일년생 들풀 중 하나.
그러나 나의 화분에 뿌리를 내린
당신은
나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목마른 사랑초였습니다.
날마다 나의 사랑을 받으며
가냘픈 가지 끝에
꽃을 피우는 갈망이었습니다.
피어나고 시들고를 반목하지만,
결코 그 생명 꺾이지 않는
생명력 넘치는 사랑이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흔들릴 때마다
그 사랑초 꽃잎을 바라보며
다시 힘을 얻곤 하지요.
이제는 가 마음 속 가득 채운
당신을 더욱 더 사랑합니다.
이 세상의 사랑이란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생겨났음 좋겟어요.
아직은 최고의 단어
사랑초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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