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집에서 찬송가를 부르는것이 싫다구요?
그렇습니다.초상집에서 찬송을 부른다는 것은 보기 좋지 못 한 모습으로 보여질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기독교를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의 시각은 초상집 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것이 몰상식 하게 비쳐질지도 모르겠 습니다.그것은 찬송가를 세상의 노래로만 생각하는 견해에 서 오는 오해입니다. 찬송가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이사야43장21절)
기독교에서 부르는 노래가 찬송가입니다. 노래의 사전적 정의는 “가사에 곡조를 붙여 목소리로 부를수 있게 만든 음악 또는 그 음악을 목소리로 부름”입니다. 찬송은 “신령한 노래”즉 하나님의 은혜를 기리고 찬양함입니다. 찬송에 대한 또다른 의미를 찾아보면 첫째, 하나님께 감사와 헌신을 곡조로 표현한 기도 (시47: ) 둘째, 우리의 신앙고백을 노래로 간증하는것(시23: ) 셋째, 우리를 불러 하나님 자녀로 삼으신 하나님께 찬양하는 노래(시150: ) 그러면 찬송가란 무엇입니까? 찬송가는 하나님께 대한 찬양이 수록된 노래집을 말합니다. 현재 한국 교회에서 사용하는 찬송가는 한국찬송가 공회에서 출판하는 찬송가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총645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찬송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예수쟁이치고 말 못하는 이가 없고 노래 못하는 이가 없다"고 합니다. 교회가 그 신앙적인 활동에 있어 전도와 음악을 그 만큼 중요하게 인식시켜 왔다는 뜻이 될것입니다. 요즈음에는 말뿐 아니라, 음악에 복음을 실어 전하는 것도 많이 보게 됩니다.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종교에 있어 음악적인 역활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어떤 종교에 있어서도 음악적인 역활을 배제한 종교는 없을만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종교적인 예식과 의례에 있어서 음악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에 있어서는 그런 보편적인 역활과는 조금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독교가 음악을 조력(助力)적인 측면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본질(本質)적인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지으신 목적이 찬송을 부르게 하려는데 있다고 말합니다(사43:21). 그것은 다시 말하면 우리 인생의 목적이 찬송을 드리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함(대하23:18) 둘째, 기쁨을 나타내기 위함(마26:30) 셋째,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하기 위함(행16:25)입니다.
찬송의 효과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여행하는 중에 거룩한 노래로 격려함을 받은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있는 당신의 백성들도 인생의 나그네길을 즐기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데는 그것을 노래로 하여 반복하여 부르는 방법보다 더욱 효과적인 것은 없습니다. 그런 노래는 기이한 힘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거칠고 교양이 없는 성질을 진정시키는 힘을 가졌고, 사람의 마음에 활기를 주고 동정심을 깨우치며,행동의 조화를 촉진하고, 용기를 잃게 하거나 노력을 약하게 하는 어두운 생각과 흉사에 대한 예감을 없이하는 힘을 가졌습니다.
찬송은 영적진리를 마음에 감명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입니다. 무겁게 짓눌려서 거의 절망에 빠지려는 심령이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아이적에 부른 노래의 문구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기억을 돌이키고,그로 인하여 유혹은 힘을 잃고 인생에 새로운 의의와 목적이 생기고 용기와 즐거움을 다른사람에게까지 나누어 주게된 실례가 참 많습니다. 첫째, 기쁨과 은혜를 체험케 함(약5:13, 즐거울 때 찬송) 둘째, 능력을 얻게 함(마26:30 예수님의 제자들 찬미) 셋째, 신앙을 성장케 함(사38:18-20 히스기야의 찬송 생활)
그러면 상가집에서 찬송을 부르는 이유도 알아야 합니다.
사실 노래라는 것은 기쁠때 할수있는것이지 슬플때 할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초상집에서 노래했다가는 충분히 큰코 다칠수 있습니다.
사람이 슬픈일 가운데 죽는것 이상 슬픈일이 없을것입니다.그래서 인간사에 있어서 가장 엄숙한 예식이 장례예식입니다. 이러한 엄숙한 장례예식장에서 노래한다고 하는 것은 아마도 세상사람들이 보기에는 민망할것이요 몰상식하게 보이게 될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죽음을 슬픈일로만 생각하지 않습니다.왜냐하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죽으면 모두가 하늘나라로 간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믿다가 고인(故人)이 된다는 것은 비록 이 세상에서는 서로 헤어지는 슬픈 일이지만 영영한 이별이 아니고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때문에마냥 슬퍼하지만 않고 찬송할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초상집에서 우리가 찬송을 부르는 이유를 더 살펴보면 영영 죽을 수밖에 없는 영혼을 하나님께서 사랑 가운데 붙들어 주셔서 하나님을 잘 믿고 천국 시민이 되게 해 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리는 것입니다.그리고 하나님께 고인의 영혼을 부탁하고 유족을 보호 위로 해달라는 경건하고 엄숙한 축원의 심정을 찬송가에 실어 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은 초상집에서 죽음을 슬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찬송을 부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매우 흥미로운 제목을 가진 책 한 권이 출간됐습니다. "제 장례식에 놀러 오실래요?"라고 하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내가 알아야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고 하는 책을 쓴, 로버트 풀검이라고 하는 분입니다. 이로써 그는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분입니다. 흥미 있지 않습니까? 제 장례식에 놀러 오실래요. 이 책은 말입니다 출생에서부터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모습 속에 결국은 계속적으로 축제 적인 것이 있다는 것이죠. 생일축하, 졸업식, 결혼식, 동창회 그리고 영결식, 영안실 앞에서의 장례식. 이렇게 사람들은 나서부터 죽을 때 까지 의식과 의례로 연결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어쩌면 항상 여기다가 마음을 두고 그것을 하나의 작은 정점으로 해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아마도 특 별히 여인들이 더 그런 거 같아요. 뭐 결혼식? 거 대단하게 생각하잖아요 지나가보면 별 것도 아니지만. 그런데 재미있는 건 여자 분들은 결 혼식을 몇 달 전부터 준비하고, 한 달 전부터 마사지하고 그런데요.그 한 시간을 위해서. 그런데 남자 들은 결혼식 날 아침에도 직장에 갔다 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제시간 되서야 헐레벌떡 뛰어들어와서 어디 갔다 오느냐, 그러면 직장에 갔다 왔다고. "아니 너 결혼식인데?""우두커니 앉아 있으면 뭘 합니까?"자 이게 예전이라는게, 식전이라는 것이 우리 삶의 의미를 전부 평가해 주고 있거든요. 그런데 죽음에 대 한 교과과정은 여기에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긴급상황, 혹은 의술의 한계, 뭐 이런 것으로 인해서 안타 깝게 닥쳐오는 사고처럼 생각을 해요. 죽음은 절대로 사고가 아닙니다. 당연한 일이죠. 마치 우리에게 졸업식이 있고 결혼식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장례식은 그 절정이 아니겠어요? 그런데 가장 소중한 예전이 빠졌고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 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고 아무 준비도 없어요. 거기에 문제가 있는 거죠. 마치 피치 못할 사건인 것처럼, 병과 사고로 인해서 없어야 할 일이 있는 것처럼, 아주 죽지 말 아야 할 사람이 죽은 것처럼. 그게 그런 겁니까?
이 책에 서 아주 멋진 장례식 하나를 소개합니다. 사실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마샤 카터라고 하는 할머니가 있는 데 그가 세상을 떠날 때, 자기 삶도 명랑하게 아름답게 살았고 또 삶의 절정인 죽음을 가장 아름답게 스스로 장식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유서를 통해서 모든 손님들에 게, 자기에게 올 손님들에게 절대로 상복은 입지 말고 화사한 옷을 입으 라고, 절대로 그날 슬픈 이야기나 슬픈 노래를 부르지 말고, 아주 밝은 노래, 기쁜 노래를 부르고 박수 를 치고 만장하게 웃음을 웃어가면 서 아름답고 경쾌한 프로그램으로 장례식을 지내달라고 목사님께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고인 의 편지가 낭독됩니다.
"지금까지 저는 멋진 인생을 살았습니다. 제게 베풀어준 모든 고마운 분들에게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문 앞에 죽음이 얼른거리면 저는 따라나설 겁니다. 춤신발을 바꾸어 신고 훌 쩍 떠날 겁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사랑을 띄우며 마샤." 이렇게 세상을 떠났 고 그 장례식은 그야말로 굉장한 음악회요 굉장한 축제로 그렇게 치루 어졌습니다. 여러분 이게 남의 나라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이제 망설이지 마시고 예수님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교회에서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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