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에 집중하라
세상의 모든 나라를 당신의 품 안에 다 품는 것이 너무 크게 느껴 질 수 있다. 이름도 생소한 수많은 나라들과 언어 종족들 그리고 많은 매체를 통해 쏟아져 전달되는 여러 나라들의 정치적 상황과 갈등, 혼돈, 현실적 필요 등을 다 이해하려고 시도한다면 당신은 곧 지치게 될 것이다.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이 되겠다고 대들었다가 곧 무기력함에 빠지고 결국 아무 일도 못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딜레마에 대한 답변은 세계전체에 대해서는 일반의가 되고 한 나라나 종족에 대해서는 전문의가 되라는 것이다. 즉 세계전체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이해를 증가시켜가고, 특별히 관심 있는 한 나라나 종족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도록 노력하라. 당신이 타국의 한 나라나 종족에 집중함으로서 타 민족으로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포착하게 될 것이고 빠르게 돌아가는 오늘날 세상에 대한 감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거대한 세계가 손에 잡히는 형태로 당신에게 다가와 뚜렷한 형태로 나타날 때 당신은 행동하도록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이렇게 한 나라나 종족에 집중하는 방식을 통해서 하나님은 사람들을 선교에 헌신하게 만드신다. 당신이 만일 한 나라나 종족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게 되면 그 나라와 종족을 위해 기도하게 되고 정보를 수집하게 되고, 그 나라나 종족에 관련된 글을 읽게 되고 점차로 흥미를 가지게 되며, 그 결과 당신 속에 그 곳에 가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전달자가 되어야한다’는 마음의 의도가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순리적 방법을 통해 당신을 인도해 나가실 것이다.
전 세계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이나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 좋은 자료는 패트릭 존스톤(Patrick Johnstone)이 쓴 “세계기도정보”(JOY출판)이다. 이 책은 1년 365일 동안 전 세계의 모든 나라를 하루에 한 나라씩 살펴보고 기도하도록 만들어진 책자이다. 전 세계의 모든 나라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는 이 책 한권으로도 충분하다! 꼼꼼히 읽어보면 각 나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선교적 상황과 필요를 잘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료이다. 하루에 한 나라씩 경건의 시간에 함께 읽고 그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한다면 곧 당신은 전 세계적인 그림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한 나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선택한 나라를 ‘당신의 나라’로 정하라. 물론 꼭 이 나라로 선교사로 가야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또한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의 나라’를 찾기 위해 너무 시간을 많이 보낼 필요는 없다. 모든 나라들이 다 하나님의 사랑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한 “세계기도정보”를 읽어가다가 한 나라를 정할 수도 있고, 선교여행이나 방문 등 특별한 계기를 통해 한 나라를 정할 수도 있다. 한 나라를 정했다면 그 나라의 정치, 경제, 종교, 문화, 관습 등에 대해서 시간을 가지고 살펴보라. 그 나라와 관련된 책을 1년에 한두 권 읽을 계획을 세우라. 당신이 만일 선교기도모임에 나간다면 그 모임 담당자에게 당신이 그 나라에 대해 읽은 책을 10분 정도 요약해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부탁해보라. 대부분의 경우 기쁘게 허락할 것이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도서관에 들려서 최근 나온 잡지나 신문을 훑어보고 ‘당신의 나라’에 관한 기사가 나온 것이 있다면 자세히 읽어보고 흥미롭거나 당신이 알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이 있다면 복사해서 모아두라. 그 나라에 대한 커다란 지도를 구해보도록 하라. 당신의 방이나 특정한 공간에 붙이고 그 주위를 당신이 수집한 그 나라에 관한 소품이나 그림 혹은 사진 등을 붙여서 꾸며보라. 그 나라의 지형에 대해서 조금씩 세밀하게 공부해 보라. 행정구역에 대한 이해, 주요 도시에 대한 이해, 그 나라 혹은 종족의 문화, 관습, 전통에 대한 이해, 주요 농산물, 산업 등 경제 활동에 대한 이해 등을 배워 가면서 그 나라에 대한 당신의 지식을 넓혀가라.
당신이 사는 지역에 그 나라음식 식당이 있는지 확인해 보라. 음식을 먹어보고 그 나라 물품도 구입할 수 있으면 구입해 보라. 만일 당신이 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노력해 보라. 그 나라 대사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사관에서 운영하는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관계를 맺으면 그 나라 사람과 우정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선교적 관점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 지도를 보고 그 나라를 위해 세부적으로 기도하라. 또 이제까지 확보한 정보를 정리해 가면서 새로운 기도제목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도에 친구들을 초대하라. 만일 시간과 재정이 허락한다면 그 나라를 방문해 볼 기회를 가지라. 꼭 선교여행 형태가 아니라도 관광의 형태로 그 나라를 방문해 볼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를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하나씩 시도해 보는 가운데, 그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하게 되고, 그 결과는 놀라운 것을 나타나게 될 것이다.
실천을 위한 점검
①위에서 언급된 방법들 외에도 창의적으로 ‘당신의 나라’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이 더 있는지 생각해 보라.
②얼마동안 시간이 지난 후에 왜 하나님께서 당신을 그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하셨는지, 당신이 그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나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그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과정에서 하나님께 대해서 발견한 것은 무엇인지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라
③당신이 그 나라나 족속을 향해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지를 확인해 보라. 그리고 그 사랑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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