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에 대한 상념
새벽에 눈을 뜨면 만나는 열 사람에게 전도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도를 했다. 그러면 되는줄 알았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하나님은 그런걸 기뻐하시는게 아니었다. 하나님은 내가 꼭 전도지들고 전도해야 전도한다고 봐주시는 분이 아니었다. 내 삶에서, 내 인격에서 예수의 향기가 흘러나오고, 예수의 성품을 닮아갈 때, 그래서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삶을 살 때 그것을 전도로 보시는 분이셨다. 그때 전도인의 삶, 증인의 삶을 산다고 봐주시는 분이셨다.
하루에 세 번씩, 다니엘처럼 기도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상황이 안받쳐주더라도 그렇게 할려고 노력을 했다.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었다. 하루 세 번씩 시간 정해놓고 기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 순간 기도의 삶을 사는 것이었다. 어떤 일이 생기든, 어떤 상황이 생기든 하나님께 물어보고, 그분의 뜻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삶이었다. 하나님은 그것을 기도의 삶이라고 보시는 분이셨다.
나는 스티브 맥베이의 ' 은혜 영성의 파워'를 읽으면서 휘청거렸다. 많은 부분 율법에서 자유했다고 생각한 나였지만, 알고보면 아직 여전히 율법에 얽매인 생활을 하고있었다. 어떨땐 성경에도 없는 새로운 율법, 또 하나의 율법을 만들어서 스스로를 얽어매고 있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우리가 그분을 위해서 어떤 액팅을 열심히 해야 기뻐하는 분이 아니시다. 그분은 우리의 있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워하고 좋아하고 기뻐하시는 분이시다. 스티븐 맥베이는 그것을 '넉넉한 존재'라고 부르고 있다.
진정한 영성은 무엇인가. 내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은 무엇인가. 스티브 맥베이는 강조한다. 그건 행동이 아니라고.. 행동으로, 행위로 무엇을 해보려고 한다면 그 모두는 율법이 되고만다고.. 진정한 영성은 결국 성품이라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고, 인품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그래서 그 사람곁에 가면 예수님의 사랑과 온유 그리고 진리의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행동은 그 다음에 오는 것임을.. 하나님은 그것을 제일 기뻐하신다. 그래서 우린, 그렇게 되기위해 성경을 보고, 공부를 하고, 그리고 기도도 한다. 그렇게 되기위해 예배에도 참석하고 선행도 한다.
생명의 말씀인 로고스가 우리의 눈에 읽히면서, 우리 몸에 들어가 인격의 일부가 된다. 그때 말씀이 육신이 되는 놀라운 역사가 우리에게도 일어난다. 그때 비로소 우리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은 능력있는 하나님의 말씀, 레마가 되는 것을 믿는다.
그리스도인은 그런 사람들이다. 진정한 영성은 성품이 하나님 닮아가는 것임을 아는 사람들이다. 인격의 변화없는 행위만을 강조하는 것은 율법임을 아는 사람들이다. 그건 곧 예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행위임을 잊어서는 안되는 사람들이다. 율법은 항상 열심을 요구한다. 그래서 우린, 열심조차도 율법에서 오는건지, 아니면 진정한 자유에서 오는건지를 구분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그것 구분못하면 그만큼 억울한건 또 없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고 나서도,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이런 소리들을 수밖에 없음을 알기 때문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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