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론/성령론

구원론/성령론

    

이제 구원론을 정리해 봅시다. 소요리문답 제 20문은 은혜 언약을 다룹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인종을 죄와 비참한 지경에서 멸망하게 버려두셨습니까?”라는 질문에 “하나님은 홀로 아름다우신 뜻대로, 어떤 자들은 영생을 얻게 하시려고 선택하시고, 은혜의 언약을 세우사 구속자로 말미암아 저희를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건져내시고, 구원의 자리에 이르게 하셨습니다.”고 답합니다. 
우리는 인간론에서 무죄한 상태에서 타락하여 비참한 상태에 놓여 있는 인류의 비참한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이 비참한 상태에 있는 인류들을 그대로 멸망시키도록 내버려두시는 것일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요, 또 하나님이 모든 인류들을 지옥의 형벌을 받게 하실 지라도 하나님은 절대로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완전하게 그의 거룩성과 공의에 따라 행동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범죄한 인간이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뿐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역시 하나님의 능력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을 만세 전에 그의 선하신 뜻대로 그의 백성으로 택하시고(엡1:4-6), 그의 목적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은혜의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이 언약 속에는 축복이 내포되었으며 그리스도의 완전하신 순종으로 확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