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우리 주님은 전도를 계획하셨을 뿐 아니라, 계획되지 않았을지라도 그분에게 주어진 모든 기회를 전도의 기회로 포착하며 사셨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온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의 만남을 생각해 보십시오. 여행하다 우물가에서 쉬시던 예수님은 한 여인이 우물가에 도착하자 당시 유대인과 사마리아인 간에 서로 상종하지 않던 문화적 금기를 깨트리시고 대화를 먼저 시작하셨습니다. "내개 물좀 달라(요 4:7)"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여인에게 "내가 주고자 하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영생의 생수가 있다(요 4:14)"며 전도하셨습니다. 주님에게 이 여인과의 만남은 결코 우연한 만남이 아닌 전도의 기회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19장 10절에서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어떤 저오항에서였습니까? 1-9절까지 보면 여리고 도시의 세리장이었던 삭개오가 예수님을 간절히 만나고 싶어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에게 이것은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한 사건이 아니라, 그를 만나도록 하나님이 주신 기회였습니다. 그러했기에 군중들의 포위망을 벗어나 지나가는 예수님을 좀 더 잘 관찰하고자 나무 위에 올라가 있던 그에게 예수님이 먼저 "속히 내려오라"고 소리치셨던 것입니다. 마침내 자신의 집으로 영접하는 삭개오를 향해 주님은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고 선포하십니다. 그 후에 주신 말씀이 바로 10절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예수님에게 삭개오와의 만남은 한 영혼을 찾으시기 위한 전도의 기회였습니다. 과연 예수님은 그엑 주어진 모든 만남의 기회를 전도의 계기로 삼으며 살아가신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 순 없을까요?
시카고 근교의 윌로우 크릭 교회는 불신자 전도를 교회의 존재 이유로 삼고 거기에 모든 열과 성을 다한 결과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역 있는 교회로 떠올랐습니다. 그 교회의 빌 하이벨스(Bill Hybels)목사님이 처음 한국을 방문하셨을 때 저는 그분의 통역을 도우면서 며칠 시간을 함께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정말 이분은 전도에 인생을 다 바치고 사시는 분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도밖에는 다른 관심사나 화제가 없었습니다.
그분은 지속적으로 방문할 필요가 있는 잡화점, 세탁소, 식품점, 식당 그리고 이발소 같은 곳은 일부러 늘 한두 곳을 정하여 다닌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평하지 않는 좋은 고객, 따뜻한 감사를 늘 표하는 고객, 할당된 요금에다 조금씩 늘 더 요금을 얹어 지불하는 고객이라는 인상을 갖도록 한 다음 결정적인 순간에 주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고 합니다.
수년 전 만났을 때, 목사님이 다니던 세탁소 한국인 주인이 그분 교회에 나와 성경공부하고 예수 믿고 세례를 받게 되었다고 감격해 하며 눈물 글썽이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분은 콜텍시를 이용할 때도 운전자의 전화번호를 알아 두었다가 늘 한 택시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물론 전도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때 택시 요금에 팁을 반드시 넉넉하게 얹어 주는 일입니다. 인색하고 불평만 하는 크리스천의 전도에 누가 매력을 느끼겠습니까? 이런 전도를 '생활전도'라고 부릅니다.
바울 사도가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유훈처럼 남긴 마지막 부탁을 기억하십니까? 디모데 후서 4장 2절 말씀입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게속 되는 5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어떻습니까? 이렇게 살고 싶지 않으신가요? 전도를 계획하십시오. 특정 전도 집회 때만이 아닌 일상의 장에서 전도를 계획하며 살아 보십시오. 전도를 위한 더욱 자연스런 기회를 갖기 위해 반장을 자원해 보십시오. 반상회에도 능동적으로 참석하여 이웃들을 친구로 삼아 보십시오. 그리고 우연히 찾아온 모든 만남들, 그 만남들을 전도의 기회로 포착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는 삶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하여 나 때문에 예수님을 만나고 복음을 받아들이고 구원받았다며 저 영원한 세상에서 감격해하는 못브을 보는 그 기쁨의 면류관, 자랑의 면류관에 도전해 보지 않겠습니까? 스티브 잡스가 했던 말처럼 그저 그렇게 살다가 가시겠습니까? 아미면, 한번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도전해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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