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맞으며....
비를 맞으며 걷는 이 길이
당신에게 가는 길.
잦아든 빗속에서
잠시 멈추어 하늘을 본다.
어쩌면 이 비는 당신의 눈물.
오늘 밤새워 이 길을 걷다가
당신에게 다다를 수 있으면 좋겠다.
이 비는 그렇게 퍼부었는데
내 마음 가뭄은 점점 깊어만 간다.
절망 속에 피어난 꽃
그대 가슴에 피어난 사랑초 꽃입처럼
내 마음 속에도
수줍은 꽃망울 피우고 싶다.
이 비가 끝으면
물기 한껏 먹음은
사랑을 피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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