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인도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첫째, 기도로 준비하십시요!
예배인도자는 가장 먼저 하나님께 무릎꿇어야 하는 자입니다. 선곡을 할때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무리좋은 선곡을 할지라도 성령님이 일하시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저 입술로만, 사람의 감정으로만 노래하는 시간이 될수가 있습니다.
둘째, 주제와 맞게 선곡하십시요!
각 교회에는 절기와 특정한 주제의 예배가 많이 있습니다. 부활절, 추수감사절, 헌신예배, 크리스마스 등등.. 예를 들어 부활절에는 선곡하는곡중에 부활과 보혈에 관련된 찬양을 , 그리고 전체적인 곡의 흐름이 예수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구원하심에 대한 기쁨에 관련한 흐름이면 좋겠지요. 이와같이 각 주제에 맞는 흐름들을 생각하시면서 선곡을 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절기나 특정한 예배가 아닐찌라도 목사님의 설교 주제 말씀과 관련한 찬양을 선곡중에 한두곡 넣으면 예배의 몰입도는 배가가 됩니다.
셋째, 음악적인 흐름을 잘 생각하세요.
아무리 좋은곡들로 선곡을 하였어도 음악적인 흐름이 맞지 않게되면 예배의 분위기는 침체되거나 혼란스럽게 될 수 있습니다. 너무 느린곡만을 연속적으로 하게되면 처질수가 있고, 너무 빠른곡만을 연속해서 하면 쉽게 지칠수가 있습니다. 또 느린곡을 하였다 갑자기 빠른곡을 하였다 들쑥날쑥 하게 되면 혼란을 느낄수 있지요. 이러한 흐름을 잘 생각하시어 빠른템포와 느린템포, 중간템포의 곡들을 2~3곡씩 묶어서 적절히 혼합하는것이 예배에 도움이 됩니다. 이와 더블어서 코드의 연관성도 잘 생각하셔야 겠지요. G코의 곡이면 다음 곡도 당연 G코드로 연결되어야 하는건 아시죠?
하지만 꼭 같은 코드의 곡이 아니더라도 그 코드의 6도m 코드로 시작되는 코드라면 자연스럽게 연결이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C코드의 곡을 Am코드로 시작되는 다른 곡과 연결시키면 마치 같은 조의 곡을 연결시키는 것처럼 자연스러울수가 있습니다. 이 6도m 코드는 곡의 연결부위에서 잘 쓰이는 코드이니 잘 익혀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형제들같은경우네 레~ 미까지 진성으로 소리내는것이 많이 부담이 되지 않지만 자매들 같은 경우에는 힘이 듭니다. 음정이 높은 곡같은경우 조를 한키 낮추어 하는것도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고음부분이 많은 곡같은경우 가사에 은혜를 받아야 하는데 고음을 높이는데 힘쓰다 보면 정작 가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A키의 곡을 E까지 3키나 낮추어 하는적도 가끔있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더군요.
넷째, 예배의 다이나믹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인위적인 다니나믹은 배경되야 합니다. 하지만, 준비에 의한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다이나믹은 항상 유지해야 합니다. 위의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면 이제부턴 예배를 조금더 풍성하게 하기 위한 인도자의 민감함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건 악기팀이 어느정도의 수준이 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한의 실력으로도 어느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다이나믹은 음악적으로 이야기하면 곡의 흐름정도라고 생각할수 있겠습니다. 워십앨범을 듣다보면 처음엔 보컬과 모든 악기가 잔잔히 나가다가 곡이 흘러갈수록 점점 강해지고, 또 마지막부분엔 모든 에너지를 분출하여 풍성하게, 그리고 또 서서히 잠잠해지면서 끝나는..그러면서 기도로 이어지는~ 이러한 것들을 느끼실때가 있으실 것입니다. 바로 이런것이 곡의 흐름, 곡의 다이나믹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배에 이러한 것을 적용하면 좀 더 풍성한 예배를 드릴수 있습니다. 이것은 악기팀과 보컬, 인도자와의 호흡이 아주 잘 맞아야 하는것이며 찬양팀이 인도자의 영적 상황에 잘 대처해야 하는 훈련이 되어 있서야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예배할 순 없지만 꾸준한 연습과 기도가 동반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그 첫 걸음은 각자 구성원들이 자기의 목소리 또는 악기 소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해야 한다는 신념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찬양인도에 그 어떠한 메뉴월 같은것은 없습니다. 모든 예배의 진정한 예배인도자는 성령하나님 이십니다. 호주의 어떤 대형 집회에서는 예배인도를 하던 예배팀이 갑자기 모두 엎드려(인도자까지) 그저 경배만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중들은 방언과 방언찬양, 중보와 축복, 경배등등..예배에 일어나는 모든 역사들이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그것이 바로 오직 성령님 한분께서 그 예배가운데 임하셔서 직접 예배를 인도하신게 아닐까요..자신이 부족하다고,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믿음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어떠한 음악적 기교가 없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통해 일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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