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찬양팀 영성 훈련

CCM가수들을 보면 은혜가 안 됩니다.

예림의집 2017. 2. 5. 17:10

CCM가수들을 보면 은혜가 안 됩니다. 


“CCM가수들을 보면 은혜가 안 됩니다. 옷차림이나 하고 다니는 것이 그게 뭡니까? 경망스럽게”이 말은 CCM 가수들이 지나치게 외양에만 관심을 쓴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말에는 그들의 외모만 보고 판단한 것인지, 아니면 그들이 고백하고, 노래하는 대상까지 분명하게 파악하고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것처럼 쉽고 간편한 것이 없습니다. 솔직히 사람의 원초적인 판단 기준도 외모입니다. 그러나 총체적인 문화 사역인 CCM을 가수들 개개인의 외모만 보고 판단을 한다면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드럼으로 찬양을 하며 복음을 전하려는 사람이 목사님과 같은 정장차림으로, 드럼을 친다고 생각한다면, 믿지 않는 사람-특히 ROCK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호소력을 줄 수 있을까요? 같은 논리입니다. CCM 가수들이 외양에 신경을 쓰는 것, 또 나름대로 가꾸는 이유를 가수 개인의 감각적인 매력을 키우려는 것으로만 봐서는 안 됩니다. 모든 찬양 사역자들이 하나같이 똑같이 정장차림에 똑같은 말씨에 똑같은 노래 스타일로만 한다면 이 땅에 다양한 문화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문화섭리를 아주 간편화, 단순화 시키는 우를 범하는 것입니다.

할례 받고, 누가 봐도 분명한 유대인이었던 사도 바울 선생은, 어떻게 하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심을 수 있을까에 집중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언어와 그들의 문화양식을 맞춰나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CCM 사역자들의 외양과 스타일은 바로 이러한 정신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싶습니다. 경건의 모양새는 외양이 아닌 중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겉만 보지 않고, 중심까지 보는 것. 이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