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찬양팀 영성 훈련

CCM은 찬양을 이용해 돈 벌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예림의집 2017. 2. 2. 13:52

CCM은 찬양을 이용해 돈 벌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둘째, “CCM은 찬양을 이용해 돈 벌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이 질문에는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호해에서 나온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CCM은 한마디로 장사가 안 되는 종목입니다. 시장 층이 얇은 것도 그렇고요, feed back층도 여타 대중문화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열악합니다. 무엇보다도 한국교회 안에 자리한 경직된 “거룩함의 문화”가 CCM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풍경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가수가 앨범을 내려면 적어도 기획사나 아티스트 자신 모두 천 여 만원의 빚을 지게 되는 것은 보편적인 일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장사가 안 되는'” CCM계에서 계속 이 일을 하려고 할까요. 제가 경험하고, 만나본 바, 이들 CCM 가수들은 이러한 것을 '사역'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들은 예수 때문에 모여서 노래하고 힘들여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간혹 돈과 명예를 바라보고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들은 반드시 실족하고 도태되거나 하나님이 만지시어 바른 사역자가 되고 맙니다. 이것이 CCM은 하나님이 하시는 사역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IMF체제가 들어서면서 각 기획사와 아티스트들은 수익의 평균 50%가량 줄어들었습니다. 문화는 거품빼기의 0순위로 보는 것이 사회 전반의 인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역을 관두거나 다른 일로 전향한 가수는 거의 없습니다. 이것은 어차피 이 일을 돈 바라보며 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상업성에 대한 우려의 잣대를 가난하고 배고픈 CCM사역에 들이댈 것이 아니라 문화적 마녀사냥에 힘쓰는 일부 세력들을 향해 던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90년대 초반부터 기독교계에 몰아닥친 대중문화를 향한 맹목적인 혐오감과 반감 주입으로 돈 챙긴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들은, -지금은 아니지만-결국 대중문화에서 소재가 바닥나자 ‘복음성가 계에도 New Age가 있더라.'라는 식으로 문화 혐오주의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강연이나 잡지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CCM과 상업성은 현재로서는 연관 짓기 힘든 것들입니다. 찬양사역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한 분 말고는 돈과 소망도 버린 사람들임을 알고, 그 사람들에게 상업성의 올무를 던지지 말아야 갰습니다.